영 천 시

겨울방학 뇌 교육으로 집중력 키워요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1.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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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방학 뇌교육으로 집중력을 키워요

               뇌 체조, 호흡 명상 통해 청소년들 꿈 키워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4주째로 접어들고 있다. 방학이지만 학교 방과 후 수업이나 학원 때문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반면 늦잠을 자거나 게임과 TV에 푹 빠져 지내면서 부모들의 속을 태우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방학을 이용해 ‘뇌 개발’ 이라는 전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영천중앙초 4학년 강채은 학생은 매주 2차례씩 망정동에 있는 뇌교육 센터에 간다. 채은이가 유일하게 다니는 학원인 셈이다. 그렇다고 이곳에서 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뇌 개발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고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 채은이는 공부시간을 스스로 정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하는데, 시험 때 올백을 맞는 중앙초 전교 1등 학생이다.

 

                      뇌 교육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고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

 


토요일 오후 5시, 특별교육이 진행 중인 뇌교육 센터에는 20여명의 학생들이 뇌 체조와 호흡, 명상을 위주로 하는 수업을 받고 있었다. 5살 유아부터 18세 고등학생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수업은 여러 단계의 뇌 체조부터 시작되었는데 손을 이용하는 간단한 단계부터 물구나무 선 채로 걸어가는 고난이도 단계까지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이후 자신의 비전 발표 시간, 사용하지 않는 뇌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명상수업이 이어졌다.


이어 한 중학생이 일어나서 자신의 비전을 발표했다. “저의 단기비전은 학교에서 전교 10위 안에 드는 것이고 장기비전은 동물들에게 편안한 안식과 건강을 주는 수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타인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직업을 갖는다는 발표였다.


로봇연구원이 꿈인 초등학교 4학년 한주완 학생은 “엄마 때문에 뇌 교육을 받게 되었다. 성적은 특별히 좋지 않지만 집중력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요리사가 꿈인 고 3  김현곤 학생은 “저는 고 2까지 학교에 다녔고 고 3이 되는 1년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수료했다. 지난 1년 동안 23일간의 미국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고 3개월간 직업체험을 하기도 했다. 뇌 교육이 새로운 시작점이 되어주었다. 저는 음식을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관내 학교에 재능기부 형식의 뇌 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한 영천 뇌 교육 센터의 이정향 트레이너는 “방학을 이용해 뇌 교육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교나 단체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영천지역에는 뇌 교육에 대한 인지가 아직 부족한데 단기적으로 학습 집중력을 키우고 장기적으로 원대한 꿈을 키우는 뇌교육이 자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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