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이야기

올바르게 목욕하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6.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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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몸의 건강지수 UP!

올바르게 목욕하기


하루 동안의 피로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목욕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따뜻한 물이 혈액순환을 돕고 노폐물을 제거해 몸의 회복을 돕는다. 그러나 잘못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올바른 목욕법에 대해 알아본다.


목욕을 하면 온혈 효과로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산소나 영양분을 근육 내로 보내기 쉬워진다. 이 때문에 근육의 피로가 풀리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피부, 신장, 폐에서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시켜 건강과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사우나를 하면 맥박이 1분에 100~160번 정도 뛰고 피부의 핏줄이 늘어나며 심장의 혈액 분출량이 증가된다. 또한 약 0.5kg의 땀이 배출되고 정신적 안정과 평온함을 찾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 식후 1시간 이후에 목욕하기

가벼운 샤워는 상관없지만 입욕이나 사우나요법은 식후1시간 이내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전신 혈관이 이완되어 식후 소화기관으로 몰려야 되는 혈액이 충분하지 않게 된다. 그렇기에 잠시지만 소화기능이 떨어진다.


▶ 음주·약물 복용 후에는 목욕을 금해야

알코올 섭취나 약물 복용 후에도 삼가야 한다. 알코올과 약물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혈관 확장이 일어나는데 목욕이나 사우나를 하면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해져 혈압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따뜻한 물로 목욕을 마치고 욕실 밖으로 나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때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고 관절을 둘러싼 활액막과 연골조직도 유연성을 잃고 뻣뻣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목욕을 마치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미리 내리고 밖으로 나와서도 몸의 물기를 재빨리 닦아내야 한다.


▶ 물기는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제거

마른수건으로 몸을 문질러 닦는 것은 물에 젖어 약해진 피부의 각질이 벗겨져서 좋지 않으므로 문지르지 말것.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서 닦아주는 것이 피부 보호에 좋다. 목욕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주어야 피부건조증을 막고 가려움증이 생기지 않는다.


▶ 수분 섭취는 15~20분 전에

목욕을 하면 땀 배출과 소변 배출이 많아져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목이 마른다. 수분이 흡수되는 시간을 고려해 목욕하기 15~20분 전에 물 한잔을 마시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입욕 전 마시는 물은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 입욕시간은 15~25분 정도로

탕 속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낄 때가 있다. 전신 혈관이 이완되어 상체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져 현기증이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면 심혈관에무리가 가거나 욕실에서 넘어질 위험이 있다. 입욕시간은 25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 TIP

컨디션에 따른 목욕물 온도조절법


1. 38~40도의 체온보다 조금 따뜻한 정도의 목욕물은 부교감신경을 알맞게 긴장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2. 42~43도의 뜨거운 물은 온도자극으로 근육이 긴장하고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온몸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전날 잠이 부족했거나 과음했을 때 아침에 뜨거운 목욕물에 5분정도 입욕함으로써 기분을 상쾌하게 할 수 있다.


3. 24도 이하의 차가운 물은 몸의 부기를 가라앉힌다. 아침에 하는 냉욕은 간밤에 이완된 근육, 소화기관, 배설기관의 활동을 촉진시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4. 몸이 나른할 때는 겨울철 12~13도, 여름에는 20도의 물속에 잠시 1~2분간 전신을 담그면 좋다.

5. 심장질환, 고혈압 환자는 냉탕과 열탕을 번갈아 들어가지 않는다.

6. 그 외 너무 뜨거운 물에 씻게 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다.


-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7년 6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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