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무디스와 영천시의 신용등급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1.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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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와 영천시의 신용등급



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 피치.

3개의 외국어는 무엇일까. 한번쯤 생각해 보자. 들어본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며, 증권 등 경제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생소한 3개의 외국어가 우리 생활에 침투한 것은 외환위기때다.


당시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곤두박질 쳤다. 무디스를 비롯한 3개의 기관에서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몇 단계 강등시켰다.
이들은 각 나라의 신용등급과 세계적인 회사의 회사채 발행과 신용등급 평가 등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신용평가 회사이며 기관이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이들 회사를 두고 “일개 회사가 무슨 남 나라 신용을 평가하느냐”라는 민주화 세력들의 비아냥거림의 비난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 수 록 이들의 존재와 힘에 대해서 굴복해 가고 현재는 이들과 함께 생활해 나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외국에 투자를 하려거나 외국 주식을 바로 거래하려면 일단 해당 나라 신용등급부터 알아보는 것이 일상화 됐다는 의미다.
국가신용등급은 정부의 채무상환능력, 산업구조, 정치적상황, 안보 및 지정학적요인, 외환보유고 등으로 평가한다.


국가신용등급이 높은 나라는 국민들의 수준도 높고 기업들도 이미지가 상당히 업된다.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은 나라는 수준이나 이미지가 기대이하다.
남북 대치라는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요인이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현재 최고 단계 밑인 신용상태우수(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등급은 AAA.


최고 등급은 세계에서도 11개 나라 뿐이다. 그것도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인구 1천만 미만인 나라다.
지난주 본지를 통해 기쁜 소식을 접했다. 영천시 지방재정 ‘가등급 최우수’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전국 75개 시가운데 가등급 최우수 재정을 가진 곳은 7곳이라고 한다.(본지 지난호 1면 보도)


마찬가지로 지방재정을 평가한 곳은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지방재정365’다. 세입 세출 등 예산규모를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영천시가 이렇게 우수한 등급을 유지한 가장 큰 이유는 영천시 빚을 다 갚아 채무비율이 상당히 건전하고 시의회의 경비 절감인 의원 국외여비와 업무추진비를 삭감했다는 것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는 모두 2017년 기준이다. 전임자들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신용등급은 개인이나 자치단체, 국가 모두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영천시가 최우수 신용등급을 가진 도시라고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왜냐면 영천시 대외통계중 가장 우수한 지표다.


영천 시민들의 수준은 물론 영천에서 기업하는 기업들도 이미지가 상당히 업된다.
“신용등급이 최고인 도시” “노사분규가 없는 도시” 기업유치 인구증가에 이를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 참고로 2019년 영천시 예산은 7,37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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