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유아숲체험원 화장실 없어 어린이들 불편-입구 주차장에 설치 한 화장실 먼저 이용 후 체험

영천시민신문기자 2022. 10. 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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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숲체험원 화장실 없어 어린이들 불편”
“입구 주차장에 설치 한 화장실 먼저 이용 후 체험”
 
망정동 창산아파트 부근에 유아숲체험원이 2년전 조성됐는데, 체험숲 내 화장실이 없어 어린이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청(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2019년 연말에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했다.
이곳은 영천의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어린이 관련 교육기관에서 자주 숲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창신아파트 옆 도로변에서 숲 입구까지 가는 길도 약간 먼 거리다. 입구에 도착해 숲 길을 걸으며 놀이시설과 함께 숲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숲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구조다.

 

유아숲체험원 입구에 있는 화장실


2년전 개원하면서 많은 어린이가 이곳을 찾았는데, 이때 화장실이 없어 큰 불편을 느낀 어린이들이 학부형을 통해 영천시에 민원을 제기, 당시 영천시 빠른 시간내 숲체험원 입구에 이동식 고급 화장실을 설치했다.


이 화장실만 해도 큰 불편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왜냐면 입구에 설치되었기 때문이다. 입구에서 숲체험 안쪽과 안쪽에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놀이시설을 즐기는 공간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다는 것이다.
이에 학부형들은 “숲체험원 중간 공간, 즉 안쪽에 화장실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많이 노는 곳에 공간을 마련해 화장실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새로운 배수지길, 이 방향으로도 유아숲체험원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 입구와 혼돈을 줄 수 있다


이에 영천시 산림과에서는 “현행 법으로선 최선을 다한 것이다. 민원을 접하고 빨리 입구에 화장실을 설치했다. 설치하면서 어린이 관련 기관에 알려줬다. ‘안쪽에는 화장실을 설치 못하므로 도착하면 입구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한 후 숲을 체험해 주길 바란다.’는 것을 알렸다.”면서 “산림법상 산림속에는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이 금지됐다. 우리도 담당부서인 산림청과 협의를 했는데,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로선 입구 화장실을 이용한 후 체험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담당자는 “산림에 화장실 설치는 현행법상 불가능하다. 우리도 민원을 영천시에서 통보받았지만 별다는 대책은 세우지 못했다. 영천시에서 빨리 입구에 화장실을 설치해 준 것에 감사하다. 가급적이면 입구 화장실을 이용한 후 어린들을 체험숲으로 이동해주길 바란다.”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현장을 살펴보면 입구가 2곳으로 쉽게 알 수 없는데, 새로운 배수지길 올라가는 곳에도 체험숲 화장을 표시했으면 한다는 지적이다.
이곳에 대해 배수해 시의원은 유아숲체험원 관리부실이다는 지적으로 9월 23일  영천시의회 제221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리 철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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