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도, 마스크 해제‘첫 봄(春)’식중독 주의 강조- 봄 나들이 철, 야외활동 시 개인위생, 식품 보관·섭취 주의 당부

영천시민신문기자 2023. 3.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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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와 함께 야외활동이 많아진 올 봄철에는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18~22)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3~5월 봄철 식중독 발생이 24(전체 91)이며, 전체 식중독 환자의 12.5%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 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 : (3~5) 24237, 여름(6~8) 33561, 가을(9~11) 20918, 겨울(12~2) 14170

 

이는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낮 기온은 높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 탓에 음식물 관리에 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장기간 음식물을 상온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유지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해제에 따라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날 전망으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봄철에는 주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률이 높으며, 이 균은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드는 특성이 있어 음식을 끓였던 경우라도 다시 증식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조리된 식품의 보관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빠르게 식혀서 5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며, 보관된 음식을 먹을 때는 75이상으로 재 가열해야 한다.

 

*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 :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해당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해당 균이 소장에서 증식하며 독소를 만들어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또한 봄철 나들이를 할 경우 조리된 도시락은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보관·운반하고, 김밥 등 조리식품은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육류와 수산물, 어패류는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고 75(어패류 85)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한편, 경북도는 봄 나들이 철 대비 유원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유관기관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더 힘쓰겠다, “평소에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생활화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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