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광학교 졸업생 황동연군, 청아냉동 취업 생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5.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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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학교 졸업생 황동연군 취업생활, 청아내동 출근

 

올해 2월 경북영광학교(교장 이예숙, 경북 영천시 북안면 소재)를 졸업한 황동연(20세)은 오늘도 발걸음 가볍게 (주)청아냉동으로 출근을 한다.


 연로한 할머니와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동생을 부양하는 황동연은 집안의 실질적 가장이다. 학교 다닐 때는 집이 산골이라 아침 6시 30분에 버스를 타고 나올 정도로 부지런하고, 취직을 해서는 어린 동생을 데리고 영천에서 자취를 할 만큼 생활력이 강하다.

고향만두 등을 만드는 청아냉동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황군

 

 황동연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특수학급에서 특수학교로 전학을 왔다. 경북영광학교의 맞춤형 직업교육과 학교기업에서 실시하는 사회적응훈련에 여러 번 참가한 경험을 살려 빵을 만드는 (주)청아냉동에 취직한 후 작업시간에 성실히 일하며,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늘 웃는 얼굴로 깍듯이 인사를 해 주위에 인정받는 직업인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한, 황동연은 재학시절 지적장애인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특기적성시간에 동아리 활동으로 태극권, 테크노댄스와 교내 학생회장으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등 밝고 성실한 태도로 여러 학생들의 귀감이 되어 왔다.


 한편, 경북영광학교는 취업 및 창업준비반 학생들의 직업교육 특색사업으로 학교기업 ‘나무나무’를 운영하고, 원활한 산-학-관-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생산품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기업적 운영체계를 갖춰 학생들뿐만 아니라 재가 장애인과 노인에게도 취업기회를 부여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학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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