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과일 시세 보합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7.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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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과일 산지시세 보합세
                               낙찰가 기대치에 미달
                              가격하락 가능성 많아

 

 


올해 영천지역 과일시세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발하고 있다. 공판장 경락가격이 농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물량증가로 가격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영천과일 가장 많이 모이는 조교동 소재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 영천농협농산물공판장, 경북능금농협농산물공판장에는 6월 초순부터 햇과일이 출하되기 시작해 7월 현재(3일 기준)하루 평균 1만5,000상자 이상이 출하되고 있다.

                      영천농협 공판장 과일 경매시장

출하되는 과일의 종류는 살구 자두 복숭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매일 출하물량과 과일 종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달 중순 포도가 출하되기 시작하면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락가격(10㎏)을 보면 살구는 특품 4만5,000원, 상품 3만8,000원, 보통 3만원선에 팔린다. 자두는 특품 5만원, 상품 4만원, 보통 3만원 선이다. 복숭아(썬프레)는 특품 4만5,000원, 상품 4만원, 보통 3만5,000원 낙찰되고 있다.


농산물공판장 관계자는 “이른 봄에 서리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았고 가뭄으로 수확량이 줄었는데도 가격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난해에는 세월호 여파로 소비가 위축돼 과일가격이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 올해에는 메르스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돼 걱정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종류가 많아 진 수입과일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향후 출하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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