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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대 개발 현장, 문화재 발굴 지표조사 착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6.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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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대 개발 현장, 문화재 발굴 지표조사 착수
삼국시대 유물 발견 소문 무성, 나머지 지역은 공사 진행 중



 
올해 초부터 공병대 부지 개발이 한창인데,
공병대 부지 개발 현장에서 삼국시대 유물이 대량 출토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소문과는 달리 이제 문화재 발굴 지표조사(정밀발굴조사단계)를 하고 있었다.


유물 발군 소문을 접한 시민들은 “얼마 전 삼국시대 등 유물이 많이 나왔다. 문화재가 나오니 공사에 지장을 준다며 모두 쉬쉬하면서 덮어 버리려고 했다. 이 바람에 공병대 공사 일대 철판 담장을 모두 쳤다.”면서 “언론에서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개발에 걸림돌이 된다며 쉬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중요한 것을 지역 언론에서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병대 개발현장에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17일 오전 공병대 개발 현장을 방문하고 개발 현장중 일부 지역(5천㎡ 2곳)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공사 현장 입구에서 공사 현장소장에 문화재를 문의하니 소장은 “문화재 발굴은 우리와 상관이 없고 안쪽에서 진행 중에 있으니 안쪽으로 가보라”고 했다.


문화재 정밀조사발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문화재 발굴 현장이 나왔는데, 10명 안 되는 인부들과 문화재 연구원 소속 발굴조사팀 2명이 열심히 땅을 파며 조심조심 작업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는 문화재 연구원 한 발굴조사팀원은 “문화재 발굴 등의 표현을 쓸 단계는 아니다. 누군지 몰라도 엉뚱하게 보도하는 바람에 삼국시대 등 유물이란 이상한 소문이 나 있다. 지금 취재하는 것도 보도되는 것 맞느냐, 보도하려면 정확하게 해 주길 바란다. 사전 기사 내용을 한번 검토했으면 한다”며 엉뚱한 보도에 대한 언짢은 마음을 표현하면서 “지금은 정밀발굴조사만 하고 있는 단계다. 지표면 위 땅, 아래층 땅 등 아직 조금씩 파고 있는 중이다. 아무런 유몰도 나온 것은 없다. 일정 기간 동안 계속 작업을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현재로선 지표조사가 전부다”고 설명했다.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


이 조사팀원은 “문화재 조사는 유적지 주변(완산동 고분군)이나 일정 개발면적 이상이면 문화재 조사를 해야 한다는 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은 2가지 모두 충족하는 곳으로 현재 공병대내 2곳(전체 약 1만㎡)에서 진행하고 있다. 개발비용은 개발 주최 측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오면서 현장 소장에 다시 문의했는데, 문화재 조사로 개발 계획에 차질은 없는지 라고 하자 “현재로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비용도 개발자들이 부담하고 있다. 문화재조사지역 외는 개발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문화재는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공병대 개발현장 입구 안쪽에서 진행중인 문화재 정밀발굴 조사현장

공병대 개발 현장 입구

문화재 지역 외에 개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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