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산 복숭아 썩어 못 먹어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8.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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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산 복숭아 썩어 못 먹어
                  소비자와 생산자 옥신각신하다 언론에 항변




지난 11일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 상인에게서 산 복숭아가 썩어서 못 먹는데, 생산자에 항의하니 생산자는 엉뚱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었다고 한다.
중앙동에 살고 있는 한 소비자는 외지에 선물용으로 복숭아 4박스를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 상인에게서 샀다.(그날 경매본 것)

                            집에서 개봉한 고가의 썩은 복숭아



이중 2박스 하나는 별다믄영농조합 천중도 4kg(7개 들이)와 10kg 이름 표기 없는 복숭아가 썩었다는 것이다. 10kg는 개봉해보니 3-4개가 썩어 눈으로도 알 수 있어 상인에게 가서교환하려고 두고 있고, 나머지 4kg는 겉으론 깨끗해 보였으나 속을 전체가 썩어 있었다는 것이다.(4kg는 11일 오후에 샀으나 개봉은 13일 오후 소비자 집에서)


7개 들이 복숭아를 25,000원에 샀다


소비자는 지난 13일 별다믄 박스에 전화 표기가 있어 생산자에 전화하고 상황을 이야기 하니 생산자는 “그건 내가 선별한 것도 아니고 해서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다. 아니면 돈을 환불해 줄 테니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는 것.



이에 소비자는 “‘내가 돈 때문에 그러냐’며 기분이 나빠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이 소비자는 본사 전화에서 “7개 들이를 2만5,000원에 샀으면 개당 3,500원 이다. 이런 고급 복숭아를 샀으면 고급에 맞는 고객 서비스가 있어야 하는데, 배짱으로 환불을 먼저 운운하고 아주 기분이 나빴다.”면서 “아무리 고급 제품이라지만 이런 일이 쌓이면 오래 못간다. 생산자나 판매자 또는 경매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썩은 제품 반품 등의 문의가 있으면 아주 친절하게 대처해 줘야 한다. 그래야 영천 농산물이 오래간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을 절대 버려야 한다.”고 했다.

                            다른 10kg 상자를 개봉하니 썩은 봉숭아 모습



이에대해 생산자에겐 연락 방법이 없어 함께 출하하고 있는 다른 생산자에 상황을 문의하니 “정말 미안하다. 요즘 날씨가 비가 오거나 무더워 그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요즘 택배도 하지 않는다. 날씨 때문에 1-2 지나면 신선도 등이 많이 차이가 난다. 소비자가 만 이틀 뒤 집에서 개봉해보니 그랬다고 하니 날씨 탓도 있다.”면서 “기분상하지 않게 해서 교환 등은 충분히 가능하므로 수고스럽지만 공판장에 와서 처리했으면 한다.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대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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