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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재산 윤리위·선관위 신고액 왜 다를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10.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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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재산 윤리위·선관위 신고액 왜 다를까
영천시의원 최대 8억 차이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영천시의원 재산과 선관위가 지방선거 직전 공개한 재산과 비교해 최대 8억원의 차이가 발생하자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시민신문이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윤리위 재산현황과 지방선거 직전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액을 비교한 결과 최대 8억원이 넘게 증가한 시의원이 있는가 하면, 5억원 넘게 감소한 시의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도대체 어느 기관의 재산신고액을 믿어야 하는지 헷갈린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28일 경상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6·13지방선거 신규당선 기초의원 등 169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경북도보에 공개한 가운데 영천시의원은 김병하 김선태 박종운 서정구 우애자 이갑균 이영기 조영제 조창호 최순례 등 10명이다(전종천 정기택 의원은 올해 3월 공개).


자료사진, 영천시의회 본회의장



선관위 신고액 대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신고액이 증가한 시의원은 4명이었다.
조영제 의원은 49억1,771만원을 신고했고 지방선거 직전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 40억7,777만원보다 8억3,994원이 늘었다. 김선태 의원은 9억4,027만원을 신고해 8억5,042만원(이하 선관위 신고액) 대비 9,185만원, 조창호 의원은 1억7,362만원을 신고해 1억2,205만원 대비 5,157만원, 최순례 의원은 1억7,908만원을 신고해 1억7,024만원 대비 884만원이 각각 늘었다.
재산이 감소한 시의원은 6명이었다.


김병하 의원은 2,069만원을 신고해 3,118만원 대비 1,049만원, 박종운 의원은 2억2,101만원을 신고해 2억7,116만원 대비 5,015만원, 서정구 시의원은 1억8,420만원을 신고해 4억4,031만원 대비 2억1,983만원, 우애자 의원은 6억2,838만원을 신고해 11억5,824만원 대비 5억2,986만원, 이갑균 의원은 -5,598만원을 신고해 5,366만원 대비 1억964만원, 이영기 의원은 1억3,626만원을 신고해 4억4,329만원 대비 3억703만원이 각각 줄었다.


이 같은 차이에 대해 영천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에 재산 신고액은 2017년 12월 말 기준이다. 자료를 수집하는 기준 등에서 오는 차이 일 것”이라고 했다. 영천시의회 사무국관계자는  “공직자윤리위 재산신고기준은 7월 1일이다. 재산 신고는 본인이 직접 한다. 금융기관 등의 전산조회에서 나오는 자료이기 때문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자료가) 더 정확하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의 상세내역은 경북도홈페이지(www.gb.go.kr) 경북도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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