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민 건강조사결과 보니… 흡연율 상위 전국 6위

영천시민 건강조사결과 보니… 흡연율 상위 전국 6위
아침결식 예방인구 하위 4위

영천시민 건강조사에서 흡연율, 영양표시 독해율, 우울증상 유병률, 연간 미충족의료율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3월 27부터 2일간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경과보고 및 질관리평가대회를 개최하고 34개 주요지표에 대한 요약결과를 상·하위 10위까지 공개했다. 조사는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19세 이상 개인(평균 900명)의 건강행태(흡연 음주 운동 신체활동 식생활 등),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 사고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질, 의료이용 등에 대해 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보다 상세한 지역통계집은 4월말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상·하위 10위를 보면 영천시(이하 영천시)의 경우 현재흡연율은 27.1%로 강원 춘천시와 함께 전국에서 공동 6위였다. 상위 1위 부산 중구(30.2%)와 하위 1위 성남시 분당구·경남 산청군(13.2%)과는 17.0%P의 지역 간 격차가 발생했다. 시군구별 증감현황을 보면 2008년 대비 증가 31개, 감소 215개 이었고 2017년 대비 증가 125개, 감소 118개로 나타났다.

영천시 남자 현재흡연율은 49.5%로 상위 9위였다. 상위 1위 전남 완도(55.4%)와 하위 1위 성남시 분당구(24.8%)과는 30.7%P의 지역 간 격차가 발생했다. 시군구별 증감현황을 보면 2008년 대비 증가 23개, 감소 223개 이었고 2017년 대비 증가 123개, 감소 129개로 나타났다.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은 하위 4위(54.0%)로 나타났다. 상위 1위 부산 금정구(83.0%)와 하위 1위 성남시 중원구(51.6%)와는 31.4%P의 지역 간 격차가 있었다.
영양표시 독해율은 상위 9위(37.2%)로 상위 1위 서울 관악구(44.0%)와 하위 1위 전남 해남군(8.8%)와는 35.2%P의 지역 간 격차가 발생했다.

우울증상 유병률은 상위 6위(6.3%)로 상위 1위 충북 청주시 상당구(8.8%)와 하위 1위 경남 창녕군(0.1%)와는 8.6%P의 지역 간 격차를 보였다.

연간 미충족의료율은 상위 9위(16.1%)로 상위 1위 경기 여주시(22.9%)와 하위 1위 경북 예천군(1.6%)와는 21.3%P의 지역 간 격차를 나타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역 간 건강격차의 원인파악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