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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동 오염토양 처리공장 결사반대 집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10.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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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동 오염토양 처리공장 결사반대 집회
시민대책위 구성해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지난 25일 오전 시청앞 만남의광장에서 오수동 주민을 비롯해 서부동 각 기관단체와 시민단체 등 시민 60여명이 모여 오염토양 처리공자 결사반대 집회를 가지고 반대활동에 본격 들어간다고 밝혔다.


집회는 서부동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서부동통장협의회 등이 후원한 가운데 오수동 주민들과 시민 비상대책위원,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오염토양 반입 정화시설 결사반대를 외쳤다.
대책위원회는 “오수동 오염토 처리시설 절대 용납못한다.” “시장님 오수동 토양폐기물 공장 죽기살기 결사반대” 등의 구호와 현수막을 내걸고 자신들의 주장을 알렸다. 



이들은 집회 후 별도 모임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반대와 홍보가 적어 영천시가 1차 소송에서 졌다. 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중 하나가 주민 4-50명의 찬성 서명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찬성 하는 사람은 실제 극소수다.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30-40여명 정도인데, 어디서 50명 인원이 나왔는지 의문이다. 이를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2심 소송이 진행중에 있는데, 1심처럼 대응했다가는 지는 것이 분명하다. 시민 여론을 더 확산시키고 맡은 바 자료를 수집해 2심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 “공장을 임대해준 사람이 더 원망스럽다. 임대할 때 주민들과 조금만 협의했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 아쉽다. 임대 공장은 전에도 분진 등이 발생하는 폐컴퓨터 등을 분리해서 처리하는 폐기물 공장 이었다. 폐기물 끼리 통하는지는 몰라도 임대 과정도 알아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수동에 들어설 예정인 오염토양 반입정화시설 업체인 (주)TSK는 다른 지역 토양오염 물질을 오수동 일원 공장으로 들어와 정화 처리한다는 계획으로 영천시에 신고했다.



오염토양 반입정화시설 업체인 (주)TSK는 다른지역 토양오염 물질을 오수동 영남대학 영천병원 인근지역의 공장으로 반입하여 정화 처리한다는 계획으로 영천시에 신고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수동 일대 주민들은 집단시위를 벌이는 등 지난해부터 거세게 반발해왔다.


영천시는 지난해 6월 민원조정위원회를 열어 관련 신고건을 부결시키는 등 공장 가동을 막기위해 강력한 대처를 추진하면서 법적분쟁으로 이어졌다. 이 업체가 영천시를 상대로 ‘대기·폐수 배출시설 설치신고수리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 4월 1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공판에서 영천시가 패소하고 현재 2심이 진행중에 있으며, 2심 1차 공판은 10월 1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오염토양의 대표적인 것은 각종 기름이나 중금속 농약 등에 오염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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