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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드론 활용사업 전무, 말로만 4차 산업 외치기도 다른 지역 드론 구입 활발, 농사에 가장 많이 사용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6.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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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드론 활용사업 전무, 말로만 4차 산업 외치기도”

“다른 지역 드론 구입 활발, 농사에 가장 많이 사용”

 

 

초경량비행장치로 불리는 ‘드론’이 행정에서의 도입이 늦다는 지적이다.
최근 드론은 지역에서도 학원이 생기는 등 시민들의 생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면서 4차산업(드론을 비롯한 자율주행차, VR, 친환경에너지, 배터리 등)의 선두주자로 자리하고 있는데, 영천시 행정에서는 드론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타 지역의 드론 구입 실태를 ‘나라장터’ 통해 살펴보면 잘 나타나있다.
대표적인 구입 실태는 전남 자치단에서는 ‘농사용 방제드론’ ‘기계화사업 농업용 방제드론’ ‘대기 보전과 드론’, 밀양시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측정 모듈 구입’, 공주시는 ‘벼재배단지 (농기계) 드론 구입’, 밀양시 ‘소나무 재선충 드론 항공 방제’ 김제시 ‘밭작물 신기술 선도사업 육성 농업용 드론 구입’ 대구 동구는 ‘소나무 재선충 드론 구입’ 등과 지질화연구소에서는 ‘드론 고도화 전자탐사 수신장비’ 항공안전기술원에서는 ‘드론 택시 공개 비행 행사’ 등을 위해 관련 드론을 구입 또는 위탁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했다.


특히 전남 지역은 드론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것 같았는데, 농사용 드론 뿐 아니라 산불감시, 도시계획, 하천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고가의 농업 장비, 식물 상태를 파악하는 카메라와 드론


이에반해 영천시는 2018년 3월 임고면에서 양파 약제 살포 드론을 시범 보인 후 아직 이렇다할 드론 활용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 사업소에서도 드론에 대한 인식은 아직 이렇다할만 한 것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재양성과에서 시민들에 드론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시민 한 사람에 교육비를 지원, 드론 자격증을 취득해 드론 관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좋은 취지에서 2019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매년 자격증 취득은 100%에 이르나 실제 드론 관련 일자리는 아직 전무한 상태다.


지역의 드론 학원 운영자는 “영천시 행정에서 드론 활용을 활발하게 해주면 드론 산업이 훨씬 다른 지역 보다 앞서가는데, 드론을 적극 활용하려는 부서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면서 “경북 최초로 드론 자격 시험장(시민운동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드론 활용한 도시 홍보는 나 몰라라 할 정도다. 너무 아쉽다.”고 했다.

지역 드론 학원에서 드론을 연습하는 모습


농기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관계자는 “우리도 인식하고 있다. 영천은 과일 농사가 많아 드론 방제 등은 아직 이르다. 양파타 벼 재배에는 가능하다. 그래서 농민 교육 등을 계획중에 있었으나 지역내 교육기관이 있어 지역 기업 보호차원에서 보류중이다.”면서 “현재로선 농민들이 교육 받아 자격증을 취득하면 농기계 임대 형식으로 할 계획은 있으나 아직 농민들의 수요가 없는 상태다. 그렇다고 수요도 없는데, 먼저 갖다 둘 수 도 없는 일이다. 현재로선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잘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 농민들의 수요가 있으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등 농업 관련 연구소 등에서는 억대에 가까운 드론 기체와 기체를 연결하는 특수 카메라(식물의 생육과 병 등 모든 상태를 파악하는 것, 미국산) 장착, 시범지역을 촬영해 자라는 식물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다분광 장비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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