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대한민국 행복지도, 영천시민 행복지수 전국 하위권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7. 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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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의 행복지수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개통한 ‘대한민국 행복지도’를 분석한 결과 영천시는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천의 경우 전국 지자체와 비교해 인구10만명당 정신건강증진기관수, 인구1000명당 의료기관병상수, 체육관련 여가시설수가 50위권 안에 들었다. 하지만,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과 교통사고 및 화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수, 인구10만명당 자살률 등이 200위권 밖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적이다.

삶은 만족도를 종합한 국민행복지수의 경우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A등급(상위 20%)은 울릉군 1곳뿐이었다. B등급(20~40%) 고령 성주 2곳, C등급(40~60%) 안동 영주 상주 청도 4곳, D등급(60~80%) 포항 경주 김천 문경 경산 청송 칠곡 예천 8곳, E등급(하위 20%)은 영천을 비롯해 구미 군위 의성 영양 영덕 봉화 울진 8곳이었다.

 


과거와 현재 자신의 삶의 만족도의 경우 전국 228개 시군구 중 경북도내 지자체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경북 고령이 전국 1위, 경북 예천, 전남 보성, 경북 청도 순이었고 영천은 191위로 나타났다.

 

영천시의 경우 전국 지자체 대비 각 영역별 세부적으로 보면 건강영역에서 평균 121위였다.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224위, 인구10만명당 정신건강증진기관수 23위, 인구1000명당 의료기관 종사자수 118위, 건강생활 실천율 192위, 인구1000명당 의료기관병상수 52위이었다.

안전영역은 평균 205위였고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 83위, 인구 1000명당 CCTV대수 116위, 인구10만명당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실운영기관수 142위, 단위면적당 지역경찰관서수 165위, 지역안전등급현황 중 교통사고 및 화재 218위였다.

환경영역에서 환경체감도(71위), 인구1000명당 1일 산업폐수방류량(148), 도시지역 중 녹지지역 비율(132), 미세먼지(154), 주민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175) 등 평균 134위였다.

 


경제영역 평균은 160위로 나타났고 1인당 지역내총생산 70위, 인구1000명당 사업체수 71위, 인구1000명당 종사자수 59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수 207위, 종사자 1000명당 영세자영업자수 156위 이었다.

교육분야 평균은 169위였고 교원1인당 학생수 158위, 영유아1000명당 보육시설수 105위, 인구10만명당 학교수 93위, 인구1000명당 사설학원수 159위로 나타났다.

관계 및 사회참여 영역에서 인구10만명당 자살률(206), 독거노인제외 1인가구(101), 독거노인비율(172), 인구10만명당 사회적기업수(128), 가족관계 만족도(132) 등 평균 225위였다.

여가부분 평균은 106위이었으며 여가활동 만족도 144위, 노인1000명당노인여가복지시설수 77위, 인구10만명당 도서관수 164위, 인구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수 107위, 인구1000명당 체육관련여기시설수 47위이었다.

7개 영역을 종합한 행복역량지수는 전국적으로 서울 종로가 1위, 대구중구, 서울중구 순이었으며 경북에서는 울릉이 38위로 가장 높았고 영천은 211위였다.

국토미래연구원은 “개별적인 정책 수행의 결과가 결합되어 지역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것이 개인의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와는 어떠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과 분석을 통해 행복의 역량이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민국 행복지도는 시군구별 행복역량지수와 삶의 만족도를 결합한 국민행복지수로 구성된다. 행복역량지수는 건강, 환경, 경제, 교육, 관계 및 사회참여, 여가 등 7개 영역의 35개 지표(국가공식통계 활용)로 구성되며 행복을 영위하기에 충분한 환경적 여건이 갖추어졌는가를 파악할 수 있는 지수이다. 국민행복지수는 행복역량지수와 삶의 만족도를 결합하여 도출한 지수로, 시군구별 거주민의 행복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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