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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려운 병 치매… 전담 공공요양병원 설립필요” 이영시 시의원 5분 자유발언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5.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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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려운 병 치매… 전담 공공요양병원 설립필요”
이영시 시의원 5분 자유발언

 


영천지역에 치매전담형 공공요양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인인구의 증가추세에 따른 다양한 의견 수렴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향후 실현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영기 시의원(동부동 중앙동)은 5월 10일 열린 영천시의회 제2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치매 전담형 공공요양병원의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영천은 65세 이상 인구 증가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체인구의 28.9%를 차지하고 있다. 60세 이상 조사대상의 43%가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치매를 꼽았으며 두 번째가 암으로 33%였다.”며 “본인의 삶을 스스로 돌보지 못한다는 점과 이로 인해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점 등 경제적·사회적 부담이 굉장히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기 시의원


이어 “영천시 65세 이상 인구의 3190명 약 11.38%가 치매환자이다. 2030년에는 1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역사회 중심의 치료를 위해서는 치매안심센터,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치매안심병원 등 치매관련시설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타 지자체의 사례와 관련해 “영천에는 치매환자 집중관리가 가능한 공공요양병원이 없다. 경상북도 10개 시 중에 공공요양병원이 없는 유일한 도시다.”면서 “공공요양병원이 없는 도시는 앞 다투어 공공요양병원을 설립하거나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검토하여 우리 영천에 적합한 형태의 공공요양병원 설립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집행부에 대해 “재원의 조달 등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각종 지원방안과 제도 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집행부가 앞장서서 추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 이제 우리 영천도 치매관련 공공요양병원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서둘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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