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공중화장실 3곳 청소 내 집처럼 깨끗이 하고 있는 70대 부부 비누도 항상 챙겨둬 이웃들 칭찬 자자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7.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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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3곳 청소 내 집처럼 깨끗이 하고 있는 70대 부부”
“비누도 항상 챙겨둬 이웃들 칭찬 자자”

 

 

공중화장실 청소를 내 집과 같이 한다는 칭찬이 자주 나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영천시 화북면 오리장림 옆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는 담당자(김영철 74 화북면 법화리)는 매주 3회(월, 수, 금)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는데, 청소할 때 마다 내 집 화장실처럼 청소하고 비누가 없을때에는 항상 비누를 비치하고 지나는 방문객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씨의 공중화장실 청소는 2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2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정성을 다해서 청소하고 있다고 한다.
김씨의 공중화실 청소에는 부인(정순화씨)이 같이 와 돕고 있는데, 부인도 김씨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깨끗하게 하고 비누를 항상 챙겨둔다고 한다. 비누는 보토 한달에 4개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공중화장실 청소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오리장림 관리인은 “가까이서 항상 봐 왔다. (계약으로 청소를 하지만)정말 저런 사람이 없을 정도다. 청소는 물론 비누까지 자기집에 것을 가져와 남녀 화장실에 둔다. 없어지면 가져와 둔다. 항상 비누가 있다.”면서 “이쪽에서 화장실을 보면 쓰레기를 가져와 화장실에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정말 얌체들이다. 이런 일도 불만한번 하지 않고 다 치운다. 사소한 일이지만 널리 알려 시민들에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오리장림을 둘러보면서 화장실을 이용한 사람들은 대부분 화장실이 깨끗하다고 이구동성하고 간다고 한다.
공중화장실은 화북면 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1년 계약(3곳 공중화장실)직으로 근무하는 김영철씨는 “매사에 깨끗하게 하려고 하는 습관으로 인해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하고 있다. 시민들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비누를 비치하고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 것이 시초인데, 이제는 청결을 위해 비누를 비치한다.”면서 “나이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 최선을 다해야만 시민들에 불편이 없다. 시민들도 깨끗한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씨 부부의 공중화장실 청소는 오리장림 공중화장실을 비롯해 천문대 공중화장실, 정각리 공중화장실 3곳이다. 비누는 오리장림 화장실만 필요하고 나머지 2곳은 재래식이라 한번 더럽혀 지면 물을 싣고 가 고압 물청소해야 하므로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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