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일정씨 문화재 460년의 하절, 소나무 60여 그루 베어간 범인 검거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7.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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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정씨 문화재 460년의 하절, 소나무 60여 그루 베어간 범인 검거”

 

 

경상북도 문화재를 능가하는 460년 된 영일정씨 문중묘 ‘하절’ 주변 소나무 수 십여 그루를 벤 범인이 잡혔다.(본지 1159호 5월 3일자 보도)
하절 주변 벤 소나무들은 문중묘 상단에 위치한 아주 가치 있는 소나무들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소나무들인데, 가치 있는 나무를 가져가기 위해 주변 작은 소나무 60여 그루를 정리 차원에서 무단으로 벤 것이다.

 

하절 상단부에서 벤 소나무들 (자료사진)


7월 13일 범인 추적을 위해 관심을 많이 가진 문중의 관계자는 “며칠 전 범인들이 잡혔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문중의 관계자들도 있다. 아는 사람들이 안내를 한 것 같다.”면서 “문중에서는 이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했다.


담당부서인 영천시 산림과에서는 “범행한 장소 발견 당시 CCTV 등을 집중 적으로 분석했으나 분량이 너무 많아 영천경찰서로 의뢰했으며, 합동으로 조사를 폈다. 영천경찰서 CCTV 전문팀에서 분석 결과 차량을 확보하고 범인들을 찾았다는 연락을 7월 9일경 받았다. 범행에 가담한 사람은 2명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부서에서는 불법으로 반출한 소나무를 원상 복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현장 조사를 다시하고 정확한 복구 명령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5월 3일자 보도 내용, 묘지 중간으로 트럭이 올라간 바퀴 자국이 선명하다(자료사진)


5월 3일자 본지 보도 내용에는 하절은 46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영일정씨 14대 수위 선무랑차근에서부터 호수공 등의 묘를 서 내려오는 곳이며, 현재 묘 110여기가 있어 여기를 보러오는 관광객들만 해도 매년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 간다.


묘지도 잘 정돈돼 있으며 입구 소나무들은 수백 년 세월을 간직한 흔적이 있어 보는 이들이 감탄을 하는 곳이며, 가치 있든 없던 위쪽 작은 소나무들도 하절 전체 풍광을 이루는 한 자원으로서 가치는 수천억 원대 이상이다는 것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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