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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중 금호강 정비 사업 시작, 정든 노점 사라져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4.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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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 금호강 정비, 정든 노점  사라져

 

          -완공후, 잠수교 제외하고는 모두 변해

 

금호강 생태하천 정비 사업이 한 장 진행 중에 있는데, 시민들은 애환을 함께한 영동교 밑 노점과 잠수교 등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본지 584호 지난해 8월보도)

 

사라지는 정든 노점상 둔치, 이곳은 수십년동안 마늘 양파 고추전 등 각종 노점이 장날 새벽부터 나와 전을 펴던 곳이다. 

 

 시민들은 “현재 영동교 둔치 완산동 편에는 차량 통행을 장기간 못하게 하고 바닥 공사 및 블록 걷어 내기 등을 하고 있다. 이곳은 장날이면 고추전, 양파 마늘전 등 각종 노점들이 새벽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장사를 했는데, 이제는 장사도 못하고 임시로 강 건너에서 장사를 보고 있다”면서 “공사가 완공되면 장을 볼 수 있는지, 또 어떤 사람들은 잠수교도 파괴한다고 하는데, 잠수교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행정에서는 공사 소개 간판만 세우지 말고 자세한 설명도 있어야 한다”고 궁금해 했다.

 

영천시 재난치수과 하천 담당 부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이라 영천시에서 관여하지는 못한다. 설계상 설명하면 마늘전 등 노점상을 앞으로 일체 못한다. 그리고 잠수교는 그대로 둔다. 행정에서도 영천장과 함께한 마늘 전 등을 부산청에 사전에 설명을 충분히 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완산동 편에는 야생화 단지, 자전거 도로, 실개천 등이 설계됐으며, 석수탕 편에는 광장하고 주차장, 야외무대 등이 설계됐다. 완공되면 차량은 주차장 진입 외에는 일체 다니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정든 둔치 모습도 조금 지나면 볼 수 없다. 잠수교를 공사 편의대로 통행을 차단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돌아 가고 있다.

 

시민들은 수십 년 애환을 함께한 양파 마늘전이 없어진다는 말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편, 공사 현장을 지켜보던 지역 공사 전문가들은 “남쪽 둔치는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잠수교도 사람통행을 전면통제 하고 있는데, 이는 너무 공사 편의주의식 방식이다. 한쪽으론 사람과 차들이 다녀도 충분하다. 시민들의 편의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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