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고현천 하상정비 필요성 지적, 잡풀 우거져 물 흐름 방해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11.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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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천 하상정비 필요성 지적, 잡풀 우거져 물 흐름 방해”

 

시내를 흐르는 고현천 일대 하상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구간은 시내와 인접한 대전동과 오미동 사이를 흐르는 고현천 일대다. 특히 화룡교 위쪽 강을 살펴보면 잡풀이 우거져 마치 거대한 황폐한 과수원을 연상케 한다.

 

화룡교 위쪽 고현천이 각종 수풀로 우거져 있다


화룡교도 도로확장으로 신설 다리를 건설하고 있으며, 기존 화룡교와 등록문화재인 100년 된 구 화룡교, 옆에는 중앙선 철교, 신설되는 철교 등 인접한 다리만 5개라 강에 서 있는 교각 수가 하천폭에 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을 정도다.
이것과 강바닥에 있는 우거진 잡풀들이 어우러져 여름철 큰물이 내려오면 유수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구간은 고현천 상류인 화북면과 신녕천이 합류해서 내려오고 있어 유수량이 훨씬 많다.


이 구간 한 주민은 “겨울철만 되면 잡풀이 우거져 강인지 밭인지를 구 분 할 수 없을 정도다. 하상정비 계획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언제 하는지 모르겠다.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안전재난하천과 담당부서에서는  “제방 확보 등은 보상을 통한 계획이 있으나 하천정비나 준설에 대한 계획은 없다. 읍면은 읍면 자체에서 준설을 부탁하고 있으며, 하천 면적이 너무 넓어 주민들이 요구하거나 그때그때 필요한 곳은 준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선전 하상을 정비한 고현천 상류인 화북면 자천리와 오동리 


본지는 꾸준히 하천정비의 필요성(2021년 4월 1155호, 5월 1061호, 10월 1180호 보도)을 강조해왔다. 이와때를 같이해 화북면 자천리와 오동리를 흐르는 고현천 상류지역엔 올 추석전 하상정비와 함께 하천을 깨끗하게 정비해 지나는 운전자들의 “시원한 하천정비다.”는 칭찬이 자자하기도 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 하천계획과 하천정책 담당자는 “퇴적되고 썩은(오니) 곳은 걷어내는 것이 맞다. 어느 위치나 어떤 방식으로 하천정비를 할 것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모든 하천은 기본계획이 다 나와 있다. 기본계획에 나온 것을 보고 중간점을 잘 찾아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금호강이면 금호강하천정비기본계획을 보고 홍수 등을 감안해 정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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