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북안면→노계면, 운북로→노계문학로 지명변경 주장 우애자 시의원 5분 자유발언

영천시민신문기자 2022. 3.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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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안면→노계면, 운북로→노계문학로 지명변경 주장 
우애자 시의원 5분 자유발언


영천시의회에서 영천시 소재 ‘북안면’ 지명을 ‘노계면’으로 변경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에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애자 시의원은 3월 23일 열린 제2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안면 지명 변경문제를 언급했다.


우 의원은 북안면과 관련해 “영천시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71.177㎢, 인구는 2021년 말 기준 4419명, 32개 행정리, 24개 법정리, 78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지명유래에 대해 “‘한국 지명총람’에 따르면 고려 현종시에는 경주부에 속해 있다가 태종 영천군에 편입되었고 ‘지방행정구역 요람’에서는 경주군에 속하여 있을 때 경주에서 보면 북쪽에 편안한 고을이라 하여 북안면으로 칭하게 되었다는 기록도 있다.“고 언급했다.

 

우애자 시의원

 

이어 “도로명 주소 시행 전에 ‘노계로’로 되어 있었으나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될 때 주민과 협의도 없이 행정 편의적으로 청도군 운문면과 인접한 이유로 북안면의 ‘북’자와 운문면의 ‘운’자 한 글자씩 발췌하여 ‘운북로’로 명명되어 왔다.”라며 “‘노계로’는 이 지역 출신 가사문학의 대가이자 조선시대 3대 문인이신 박인로 선생의 호인 ‘노계’에서 유래한 것이다. 영천시에서는 ‘노계 박인로’, ‘포은 정몽주’, ‘최무선 장군’ 3인과 관련하여 삼선현 성역화 사업을 시정 주력 정책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전남 담양군 남면이 가사문학면, 경북 군위군 고로면이 삼국유사면, 경주시 양북면이 문무대왕면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 사례를 언급한 뒤 “‘북안면’을 ‘노계면’으로, ‘운북로’를 ‘노계문학로’로 이름을 바꾸고 도천1·2리를 노계문학마을로 명칭 변경하여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외부인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지명으로 바로 잡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지명 변경이 지역특성을 잘 알려서 관광인프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영천시가 앞으로 인문학과 충효의 고장으로 기억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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