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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도립공원 국립공원 승격 위한 주민의견 설명회 주민들 불만가득, 대부분 토지 매수 희망

영천시민신문기자 2022. 4.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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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도립공원 국립공원 승격 위한 주민의견 설명회”
“주민들 불만가득, 대부분 토지 매수 희망”


팔공산 도립공원이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청통면 주민들과 신녕면 주민들의 의견 청취의 시간인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3월 31일 오전 청통면 사무소 2층에서 열린 주민의견 청취의 시간에는 40여명의 주민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국립공원관리공단 담당자와 경상북도 환경정책과 담당자의 국립공원 지정 후 관광산업 증대, 일자리 늘어나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등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주민들은 “지금 이 자리에 온 사람들 대부분 현재 도립공원 내 땅이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도 규제가 많아 농사를 겨우 짓고 있다. 내땅에 농막 하나도 마음대로 못 짓는다. 고도제한 등으로 수십 년간 불편을 감수하면서 농사를 지어왔다. 이번에 공원 부지내 있는 사유지는 모두 매수해 달라”면서 “이자리에 온사람들 모두의 마음이다. 할 말은 많으나 매수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묘수가 없다.”고 했다.

 


이들은 또 “도립공원 상태에서 생활하지만 수십 년간 지켜봐도 임도하나 잘 내지못했다. 그런데 규제는 규제대로 다하고 세금은 우리가 다 내고 있다. 공원 내 사유지는 세금 혜택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규제만 있지 아무런 혜택이 없다. 자기들 마음대로 해 놓고 이제와서 (국립공원 하려니) 검토해보겠다. 고민해 보겠다. 등의 애매한 소리만 한다. 지주들에 먼저 다양한 혜택을 제시한 뒤 설명회를 개최해야 한다.”면서 “이 상태로 가면 행정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 아무도 동의할 사람은 없지만 지금 하는 행태는 땅 빼앗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실질적인 보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립공원 추진 담당자들은 “규제는 현재 보다 많은 것은 아니다. 현상태에서 다소 완화된 조치를 취한다. 그리고 사유지 매수는 도립공원 상태에서는 못했지만 (원인행위가 발생하면) 국립공원이 되면 매수가 약간 더 수월해 진다.”고 설명했다.


참석한 이춘우 도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설명회를 했다. 80년대 도립공원을 지정해 피해를 보고 있다. 국립공원은 도립공원 보다 소통이 수월하다. 국립공원으로 승격해 다소 피해가 해결 될 수 있다는 것이 맞으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춘우 도의원과 정기택 시의원, 김형락 시의원 예비후보, 김상호 시의원 출마예상자 등이 참석해 청통면 설명회를 끝까지 들었는데, 향후 대책 등은 나오지 않았다.
오후에는 신녕면에서 신녕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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