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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실시 후보자 방송토론회 반쪽 토론회, 무소속 2명 참여못해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4.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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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실시 후보자 방송토론회 반쪽 토론회

무소속 2명 참여못해

 

선관위에서 실시하는 방송토론회가 ‘반쪽’ 토론회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번 19대 총선 출마자 4명 가운데 무소속 2명이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해 시민의 알권리가 무시됐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4월 4일 오후4시 대구MBC스튜디오에서 열리는 19대 총선 선거방송대담토론회 초청대상자로 새누리당 정희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추연창 후보 2명으로 확정했다. 무소속의 김경원 후보와 최기문 후보는 초청대상 후보자에서 제외돼 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이들 무소속 2명은 선거방송토론회가 끝난 직후 MBC방송을 통해 각10분씩 개인연설을 하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초청대상후보자가 되려면 국회 5인 이상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직전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3이상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최근 4년 이내 해당선거구에서 100분의 10이상 득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공표한 여론조사 지지율이 100분의 5이상인 후보자이어야 한다. 다만 초청대상이 아니더라도 초청대상 후보자의 동의가 있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추연창 후보는 무소속의 토론참여에 동의했지만 정희수 후보가 동의하지 않아 출마자 4인 토론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모든 출마자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서로를 비교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됐다. 결과적으로 시민의 알권리가 무시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선거방송토론회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한 반쪽짜리 토론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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