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금호읍 신월리 마을진입로 주민피해 심각, 비오면 진흙탕 해뜨면 흙먼지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9.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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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진입로 주민피해 심각, 비오면 진흙탕 해뜨면 흙먼지

                     행정 내업무 아니다며 서로 미루기도

 

 

도로변 배수로가 제구실을 못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행정당국은 주민불편을 알고 있으면서도 서로 담당업무가 아니라며 설명하고 있다.
금호읍 신월리 한국가스공사 금호관리소에서 신월마을 안까지 진입도로 가운데 700m구간은 비포장도로와 별반 차이가 없다. 도로 옆 야산에서 빗물과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배수로로 빠지지 못하고 도로 위에 수북이 쌓이면서 예기치 못한 주민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해뜨면 흙먼지가 도로에 쌓여있다. 비가 오면 산에서 토사가 내려오기 때문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비가 오면 도로가 물웅덩이로 변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고 맑은 날에는 쌓인 토사가 흙먼지로 변해 흩날리고 있다. 여기에다 도로 위에 쌓인 토사가 자동차나 오토바이 바퀴를 미끄러지게 하는 역할을 해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곳을 지나던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면서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수차례 발생하기도 했다는 것. 주민들은 이 같은 사실을 수차례에 걸쳐 행정기관에 문제제기를 했지만 서로 담당업무가 아니라며 모른 척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서 모씨는 “하수관련 부서에 이야기하면 도로관련 부서에 알아봐라 도로관련부서에 이야기 하면 토사는 우리업무가 아니라는 식의 대답뿐이다”면서 “주민이 피해에 대한 대책을 건의하면 행정기관이 협의해서 문제를 해결해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서로 업무를 떠넘기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도로 옆에 살고 있는 주민 김 모씨는 “공기 좋다고 이곳으로 이사 왔는데 먼지 때문에 죽겠다. 바깥에 빨래를 내놓지 못한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비만 오면 도로가 물바다다. 배수로 확장이 시급하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진흙탕인 공장에서 나온차들이 도로를 다녀 흙먼지가 더하다


이에 대해 금호읍사무소 측에서는 “이곳은 주민숙원사업비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필요사업비 1억2,000만원은 내년도 사업에 예산확보를 위해 준비 중이다.” 고 말했다. 시 새마을과 담당부서에서는 “우리부서는 소규모사업이 대부분이라 예산범위가 작다. 우선 일부 하수관거를 확대교체하고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점진적 보완을 하겠다.”고 전했다. 또 환경사업소 하수담당 관계자는 “우선 현장방문을 거쳐 준설을 우선하고 필요한 경우 하수용량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장칠원 기자, 장지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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