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세왕금속 악취 민원해소 빠른 조치, 주민들 투명성 근본 대책 요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4. 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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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취 민원해소 빠른 조치, 투명성 근본 대책 요구

 

 

지난 3월23일 본지(760호)에 보도된 악취 및 유해가스방출 의혹을 받았던 세왕금속이 발 빠른 설비보완에 나섰다. 또 영천시 황경관련부서도 지난 2일 대기오염물질 측정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시료측정을 완료하고 현재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세왕금속은 본지보도 직후 곧바로 망간을 촉매로 하는 재연소처리 데모설비를 임시로 가동하고 금속인쇄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재 연소처리를 위한 긴급 기술팀을 가동했다. 이 기술팀은 지난 3일부터 안산소재 세왕왕관을 비롯해 대전, 포항, 창원 등 유사업계의 가스재처리시스템을 견학하고 RTO방식 재 연소시스템설계에 들어갔다.

 

                        임시 설치한 설비 기계                      

 

 

이처럼 세왕금속과 행정부가 발 빠른 대응을 보이는데는 최근 구미 등 불산, 염소가스 누출로 심각한 유해성이 대두된 데다가 심한 악취로 인한 세왕금속인근 주민들의 민원제기 움직임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왕금속 한 기술담당은 “RTO시스템 설치는 최소한 6개월이 소요되고 약 15억원의 경비가 든다. 이보다 시민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므로 많은 경비가 들어도 필요한 조치는 당연하다.”며 주민과의 화합과 공존공생을 강조했다. 또 회사 노조관계자는 “현장 근로자에게 냄새로 인한 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인근 주민들에게 생산현장을 견학시키고 투명성을 위해 설비에 대한 계획을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대해 인근 아파트 입주민 대표회의 한 임원은 “주민불편에 대해 서둘러 조치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가스방출에 대한 투명한 설명과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지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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