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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통면 우천마을, 100년 넘은 우천교회 눈길 교육 의학박사 많이 배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3. 8. 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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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 의학박사 많이 배출…100년 넘은 우천교회 눈길
청통면 우천마을

 


우천마을은 소가 누운 형상인 와우형(臥牛形)의 산 밑에 마을이 형성되어 유래된 이름이다. 우천1리는 구신기, 소내, 월평, 어부골 등의 자연부락으로 되어 있다. 구신기는 원래 마을이 있었는데 주민이 다른 곳으로 나가고 폐동되었다가 다시 이곳에 삶의 터전을 가꾼 사람이 있어 구신기(舊新基)라 한다. 소내는 한자로 표기하면 소우(牛)자와 내천(川)자의 훈을 차용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며 원래 김해김씨 집성촌으로 선조를 기리는 백원정 정자가 있다.


우천1리에는 110가구 237명이 살고 있으며 청통면 소재지에서 영천으로 가다보면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부근으로 블루베리를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시엘농장과 골프장이 있다.
마을 아래에는 올해 3월 이전 건축한 6개리 주민 1200여명의 건강을 보살피는 우천 보건진료소가 있으며 박춘자 우천보건진료소장은 걷기 동호회를 구성하여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오래도록 운영해 오고 있다.
소내에는 차정성 이장이 경영하는 우천 정미소가 있으며 우천삼거리에 청통제일교회, 연록사 절, 우천노인복지요양센터가 보인다.


북쪽으로 약 2Km지점 골짜기에 어부골은 남양 제갈씨 8가구가 거주하며 영모정(永慕亭)이 있다. 어부골로 가다보면 토봉지 못이 있는데 우천들녁의 젓줄이다. 월평엔 한양조씨 후손과 광주 탁씨들이 많이 살고 있다하여 일명 탁씨촌이라 부르기도 한다. 월평에서 사일못쪽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나리섬유와 우림섬유를 비롯한 우천공단이 조성되어 있다.

 

               이장들이 마을을 설명하고 있다


마을운영은 차정성 이장을 중심으로 제갈호 지도자, 이순득 부녀회장, 반장 등이 하고 있으며 마을의 주 농사는 벼농사이며 마늘, 양파 과일 등 재배면적이 아주 적은 것이 특징이다.
속설에 의하면 우천1리의 김해김씨들은 대체로 교육자와 의사 약사 출신이 많이 배출된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차정성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여가선용을 하는 경로당이 옛 건물을 개조하여 생활하고 있어 협소하고 불편하여 새로이 경로당을 지어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여가선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고 했다. 
출향인사로는 김태원 전 영천문화원장, 김현식 부자의 대구성모병원 원장 등 의사 6명, 김영준 의학박사 등 약사 4명, 김태곤 교장 외 교육자 5명, 김상영 전 청통면 예비군중대장 등이 있다.


우천 2리는 상평과 용연으로 자연부락이 구성되어 있으며 65가구 129명이 거주하고 있다. 상평마을에는 한양조씨가 용연마을에는 경주김씨 등이 많이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몇 가구들만 남아 있으며 한양조씨 선조를 기리는 서은정(西隱亭)이 있다.


조금아래 각종 교육재료를 생산하는 우드홀릭 가구공장이 있으며 용연마을 서쪽에는 용난골이 있다. 이곳에서 용이 승천을 하다못해 신덕리 용산 못에 빠져죽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몇 해 전 사업체가 들어와 있기에 주민들은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마을의 재난을 조심스럽게 걱정을 하고 있다.
이웃 호당1리의 지형이 호랑이가 누운 형상의 머리부분이 우뚝 솟아 이 봉우리를 노적봉이라 하며 자손대대로 부촌으로 지금도 축산, 과일, 마늘농사 등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용연에는 일제강점기 진토간이학교가 있었으나 폐교가 되고 없다. 110년이 넘은 우천교회는 처음에 신자가 많아 영천제일교회, 우천제일교회, 호당교회, 석촌교회 등이 우천교회에서 분교 되었으나 그 후 신자가 적어 박동빈 목사와 이태교 권사가 9년간 최선을 다해 외국인 상담소도 운영하며 박동빈 목사는 1년내내 주변과 호당1·2리 도로변까지 정화활동을 하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상평과 용연마을의 거리는 1Km가 넘어 상평의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오갈 수 없어 마을임원과 주민들이 노력하여 용연마을에도 간이경로당이 건립되어 어르신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실농가는 27가구 100여명정도 거주하며 김종철 이장과 정훈석 지도자, 손영순 부녀회장, 반장 등이 마을 운영을 하고 있다.


농협이사인 김종철 이장은 “대각사 절 앞 도로가 높아 상방 오가는 차가 보이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농로 진입에 어려움도 겪어 노면 바닥을 낮춰주는 것이 숙원사업이다.”고 했다.
인물로는 유진한, 김성홍, 김은호, 조병삼 교장 등이다.
정선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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