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을 다녀오면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4.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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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을 다녀오면서

 


세계 180여개국 유명인사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에도 있다.
바로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9-1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큰 바위 얼굴 조각공원이다.
이 공원은 약 28만㎡의 광장에 조각상 3,000개(대형1,500개)가 있고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인물 조각상이 있어 많은 이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큰바위얼굴 조각공원이 높게 평가되는 점은 국내에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인도네시아 조각학교를 세우고 삼국시대부터 유래하는 우리나라의 조각기술(돌 조각 기술)의 우수성을 가르치며 현지에서 직접 제작하고 국내로 반입한다는 점이다.
조각상 재료는 화강암 대리석 홍옥 청옥 다양한 재질이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돌은 철분이 섞여있어 조각얼굴에 철물이 흘러내리므로 중국산이 조각에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1관에는 세계 4대 성인과 제자들이, 2관에는 한국 역대대통령과 민비 고종황제, 제3관에는 세계여성정치인과 노벨상 수상자들이, 4관에는 독립운동가와 세종대왕, 5관에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조각품 등 총 22관에 3,000여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조각공원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설립자인 정근희 이사장은 미국 러쉬모어산 국립공원에 있는 미국 대통령 4명의 큰바위얼굴 조각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20여년 계획하고 10여년간 공사하여 2004년도 완공을 했으며 세계적인 관광의 명소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이곳의 거대한 인물상과 조각상들은 부분적인 조각을 조합한 것이 아니라 40t 정도의 큰 돌을 전문적인 조각공에 의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또한 세계 속의 위인들이 신화적으로 비춰지기 보다는 우리가 그들이 살던 시대를 돌이켜보며 그들이 진정으로 나라와 인류를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정신이나 위대한 발견, 발명 등을 통해 우리가 꼭 배워야 할 것들을 찾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이 조각공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 영천에도 경마공원, 보잉항공사 부품수리, 채신산업공단, 폴리스텍대학 등 굵직한 사업이 들어와 많은 발전을 하고 있어 좋은 일이라 하겠다.
반면 영천시나 독지가가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세계적인 문화공간을 만들었으면 하고 막연한 바람을 해 본다.
정선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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