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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공무원 노조, 직렬간 갈등 고조 토목직 탈퇴서 제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7.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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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공무원 직렬간 갈등고조…토목직 탈퇴서 제출
인사관련 노조성명서 두고 갈등

 


영천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내홍을 겪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영천시지부에서 지난 6월말 정기인사에 앞서 발표한 성명서 내용을 두고 토목직렬이 크게 반발하면서 노동조합 집단탈퇴 움직임을 보여 직렬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이고 있다.


지난 7월 1일 시청 토목직 공무원 75명 가운데 비노조원인 5급 사무관 등을 제외한 노조원 67명 전원이 노조탈퇴서를 등기우편을 이용해 전공노영천시지부 앞으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토목직은 노조성명서 내용 중 ‘○○7급의 경우 20년 이상 장기재직자가 67명에 달해 타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적체가 심함’이라는 내용이 토목직렬의 승진배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2012년에는 ‘인사적체가 심한 ○○직을 배제하고 상대적으로 6급 이상 비율이 높은 시설직을 승진시켜 타 직렬 동지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 시설직 승진사유를 밝히라’는 노조입장을 표명하자 토목직렬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토목직 공무원들은 “노조에는 특정직렬 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왜 특정 직렬만 승진시키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조합원 전체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직장협의회와 같은 법내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급여의 1%를 노조조합비로 내는데 조합비를 낮추고 비용을 아껴 시장학금을 내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공노영천시지부 관계자는 “(토목직과) 몇 번 만났다. (성명서 내용에 대해 소명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는데 공감은 하지만 현재 만나주길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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