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전관예우란 귀신때문에 - 김대환 칼럼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6. 10. 13:00
반응형

 

                        전관예우란 귀신때문에 - 김대환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것이 사실

 

격앙된 국민여론 앞에 부산저축은행비리가 검사출신 전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 은진수 씨가 1억여원의 뇌물로 한 때는 대쪽같은 검사로 이름을 날렸는데 결국 구속되면서 다른 감사위원도 연관돼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로비의 실태가 가관이면서 개탄스럽다. 사회와 기관단체의 내부가 부분적에서 총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정직의 시계가 멈춰버린지 꽤나 되었다고 국민들은 느끼고 있다. 공정성에 대한 갈증을 대부분의 국민이 느끼는 정서를 가질 때 국민이 관(官)을 보는 눈은 점점 사시로 간다.


산에 들었을때 나무의 건강이 곧 산이 건강이다. 푸르름이 사람에게 기를 더해주고 나뭇잎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소리 속에 산새의 노랫소리와 계곡의 물소리 여기에 산사의 풍경소리까지 합창을 토해낼 때 찌든 일상의 가슴을 씻을 수 있기에 산을 찾는 첫째 이유가 아닐까.
사회와 공직이 건강하지 못하고 기강이 해이하면 공정사회 구현이라는 말은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 농사일 하는 아저씨의 정직성으로는 공정과 공평이 낳는 감동에 대한 욕구를 국민에게 충족시킬 수 없다.


‘전관예우’란 귀신 때문에 나라의 발전에 흠집만 만든다. 저축은행의 암덩이가 이렇게 커진 이유 중 핵심이 감독부실인 전관예우란 뻔뻔스러운 귀신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전관예우의 고급의자에 앉은 양반네들 대오각성을 하여야 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음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산이 건강하면 나무가 건강하고 뭇짐승들이 어우러져 산을 형성한다.
사회가 건강해야 사람들이 건강하고 국민의 행복지수도 높아진다. 국민들만 봉이다. 좋은 자리에 앉아 챙기고 뇌물받고 덮어주고 하는 사이에 부패지수는 연일 상종가를 때리고 있다.


사회가 앓으니까 프로축구에 짜고 치는 고스톱이 날아와 나락으로 떨어지며 승부조작에 연루된 젊은 선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까지 갔다.
정녕코 사회의 병리현상이 최고조에 달했는지 병든 소 300여마리를 처분하여 학교 등 단체급식에 납품한 업자가 구속되고 최정예 부대 해병대 현역 사단장은 상관 음해건으로 구속되는 일련의 뉴스들은 우리 사회가 총체적으로 심하게 앓고 있는 현상들이다.


툭하면 억하며 정치권 최고수 9단들이 연루되고 청와대 어떤 비서관이 연관되었나 하며 여·야가 물고 뜯다 아니면 그만이고 라는 식이나 물귀식 작전까지 펼치는 가관을 연출한다.
나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하여 다른 사람과 사회현상에 흠집을 내고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킴은 인간의 특수한 개념속에 한 줄기 수수께끼 같은 존재가 바로 좋은 자리에 앉았을 때 들어오는 뇌물을 배척할 수 없는 이기가 물욕의 원초적 본능일까.


성선설 보다 이시각 작금의 대한민국 사회병리현상은 성악설과 성무선악설에 더 가까워져 있다. 합리주의에 의하면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인식할 수 있는 이성을 모두 지니고 있다.
이성이나 논리가 만물을 지배하고 있다면 우주를 포함한 만물은 모구가 하나같이 존재이유를 지니고 있다. 남자의 자존심은 경제적 활동을 통해서 가족을 부양한다는 정체의식과 연결된 것인데 좋은 자리에서 줄줄이 묶여 들어가고 있다. 자식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지 허기는 많이 모아 두었으니 아버지 잘 만난 자식들 큰 생각 않겠지.


일탈행위의 개념범위는 매우 넓다. 몇 명은 규칙 파괴자이다. 몇 명의 파괴자 때문에 다수의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행복의 벽까지 깨어진다.
무지와 탐욕에 의해서 고통이 온다고 했는데 물욕에 눈이 먼 사람들 대부분이 최고 수준의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이니까 우리가 설명하기 전 그곳에 들어가 크게 반성하겠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