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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읍 시가지 강 관통하는 제2금창교 개통, 주민들 불편 이만저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5.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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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읍 시가지 강 관통하는 제2금창교 개통, 주민들 불편 이만저만
    신호등 가동, 1차선 도로 신호대기차 밀리면 도로변 교통 큰 불편



금호읍의 가장 중심인 시가지에서 강을 건너는 제2금창교가 올해초 완공되고 지난 13일부터 개통을 시작하자 신호등 가동으로 신호 대기 중인 차들로 인해 도로변 주민들의 불편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개통 7일째인 지난 20일 제2금창교 사거리 바로옆 태성 아파트주민(주민자치위원장 황남식, 100세대)들은 아침 일찍 현장에 나와 기자를 불러 현장 불편을 설명했다.


원내 표기가 태성아파트 100세대 주차장 들어가는 곳, 주장에서 나오는 차는 물론 들어가는 차도 신호대기중인 차때문에 못 움직이고 있다



황남식 위원장 및 주민들은 “다리가 개통하고 사거리 식 신호등도 작동했다. 신호등이 작동함과 동시에 신호를 기다리는 차들이 계속 밀리고 있다. 이 바람에 (우리)아파트에서 나오는 차들이 나오지를 못하고 신호대기중인 차들이 지나가야 나간다. 그것도 3-4대가 대기중이면 다행인데, 보통 길게 늘어선다. 그러면 아파트 차들은 나오거나 들어가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반대편에서 들어오려는 차들도 마찬가지다”면서 “며칠 안되서 이런 불편이 발생하는데, 시간이 흐르면 불편을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신호 한번 받는 차들이 5-6대 서 있는데, 주차장에서 차들이 나가질 못한다


또 다른 주민들은 “우리 아파트 뿐 아니라 4방향에 있는 도로변 주민들 모두 불편함이 말 할 수 없다. 아직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신호등으로) 밀리는 차들로 인해 생각지 않는 불편은 여러 가지가 대두될 것이다.”고 했다.


새로 생긴 제2금창교 사거리 모습, 사진 밑 지점에서 주차장 입구까진 10미터 가량 떨어졌다



이들은 또 “이런 교통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데, 행정과 경찰에서는 현장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없이 그대로 현수막 한 장으로 개통을 알린 것 외에는 아무런 교육도 없었다. 사전 시험 가동 등도 없이 그대로 실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현장을 충분히 검토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과 취재 후 20일 오전 10시경 주변을 한참 살폈는데, 차들이 많이 다니는 시간이 아닌데도 신호를 받으면 4-5대가 4방향 차선에서 모두 대기하고 있었으며, 대형차들이 직진 아닌 좌 우회전 할 때는 주차선에 세워둔 차들로 인해 한 번에 돌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기존 교통체계에서 신호등과 4거리 체계로 바뀐 지는 1주일 정도 지났으나 경찰 등 교통행정 담당부서는 현장 검토가 필요하다.
김영철 기자, 김영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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