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시교육문화센터 스타봉사단, 배운 노래로 봉사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6. 19. 17:00
반응형


              영천시교육문화센터 스타봉사단, 배운 노래로 봉사



영천시 교육문화센터에서 노래를 배운 사람들로 구성된 스타봉사단(회장 이춘자 북안면 옥천리)은 결성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노래 봉사는 다른 단체 못지않게 잘 해내고 있다.
2015년 2월 교육문화센터 노래교실을 수강하고 봉사에 뜻이 있는 30여명의 회원들로 첫 출발한지 3년째 접어들고 있으며, 아직도 정기적인 날에 회원들이 찾아가는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처음에는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을 정기 봉사의 날로 정하고 경북요양원, 영남실버요양원 등을 비롯해 모든 요양원 노래 봉사(노래, 민요, 춤, 고전무용, 다함께춤 등)를 빠지지 않고 다녔다.
초창기에는 교육문화센터에서 약간의 후원도 빠지지 않았기에 회원 모두 열정적으로 배운 노래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순수 봉사하는 자세로 지칠 줄 모르게 다니기도 했다.


초대 박숙이 회장(금호읍 우방아파트)은 “몇몇 회원들은 농사를 짓고 있는데, 농사짓는 회원들은 봉사 가는 날이면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다. 그날 할 농사일 점검하고 집에 들어와 봉사에서 하는 역할을 모두 숙지하고 연습하고 시간 맞춰 나간다.”면서 “나가기 전 반드시 연습해야 한다. 그래야 어떤 돌발 상황도 다 소화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다 보니 개인들의 실력도 점차 높아지고 대인 관계도 많이 넓어져 생활에 큰 활력이 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제 좀 오래된 회원들은 재능이 뛰어나 혼자서도 1-2시간은 어디를 가서도 무대를 소화해낼 수 있을 정도다고 한다.
반주기를 이용해 노래하면서 춤도 추고 이야기도 하는 등 개인기 면에서도 초창기와는 월등하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


스타봉사단 회원들이 요양원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특히 초대 회장인 박숙이 회장은 지난 2015년 10월 농사짓는 엔터테인멘트로 일간지 신문, KBS 아침마당 등에 출연했는데, 출연이 후 유명인 보다 더 유명해져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라고 하기도 했다.
2대 현 회장인 이춘자 회장(북안면 옥천리)은 20여 년 전 제1회 왕평가요제 대상 수상 가수 출신이라 누구보다 널리 알려진 얼굴이다.


이 회장은 “현재 회원 수는 좀 줄어들었으나 우리 회원들은 살림도 잘하고, 음식도 잘하고, 신랑에게도 잘하는 기본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항상 자랑하고 있다.”면서 “요양원 경로당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모두 내 부모다고 생각한다. 내부모 처럼 대해야 춤과 노래도 더 신명나게 나온다. 정성을 쏟으면 대하는 어르신들도 다 안다. 함께 부등켜안고 춤추고 노래할 때 가장 즐거운 표정을 한다. 이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교육문화센터에서 후원하는 예산이 모두 삭감, 봉사활동 폭이 다소 좁아졌으나 회원들의 회비로 잘 이끌어 나가고 있는 스타봉사단은 요양원 경로당 국군장병 등 어디에서든 부르면 항상 달려갈 준비가 됐다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있어 교육문화센터 이름에 걸맞은 봉사 활동을 펴 나가고 있다.


논농사를 10,000㎡ 가까이 짓고 있는 이춘자 회장은 “스타봉사단 결성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담당 공무원(방위만 계장)과 교육문화센터 소장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한때는 농사로 인해 봉사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열심히 참여하고 노래봉사를 실천할 수 있어 무엇보다 행복하다.”면서 “자주 봉사활동 다니니 건강도 항상 유지하고 있어 무엇보다 좋다. 노래 봉사에 뜻있는 사람들이 많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 하반기 교육문화센터 노래교실에 참여하면 스타봉사단 가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언제나 환영한다.”고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