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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별빛축제.한약축제 동시 개최… 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7.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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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별빛축제.한약축제 동시 개최… 왜
                              오는 9월 29일부터 4일간



영천시 최대 축제인 별빛축제.한약축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지역 양대 축제가 동시에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매년 봄.여름에 개최되던 보현산별빛축제와 가을에 개최되는 영천한약축제를 동시에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제장소는 보현산천문과학관 일대와 금호강변공원으로 다르지만 축제기간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간 동일하다.



보현산별빛축제를 가을에 개최하는 배경에는 올해 초 대통령 탄핵과 대선, 경북도민체육대회 영천개최, AI발생 등 대외적으로 축제를 개최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시기를 무기한 연기했었다. 여기에다 예산절감을 위해 축제 주제관으로 활용할 보현산 천문전시체험관의 준공시기가 일정상 촉박하다는 사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최시기를 미루었다는 것.  

 

2016년 별빛축제 자료사진



영천한약축제는 영천과일축제, 영천와인페스타, 영천문화예술제 등을 한약축제 연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하면서 축제의 규모를 키워왔다. 그동안 개최시기를 달리해 열리던 소규모 행사나 축제를 동시에 개최했고 한약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까지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와 풍부한 체험거리로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영천의 양대 축제 중 하나인 보현산 별빛축제와 영천한약축제가 같은 시기에 동시에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개최시기는 10월 초부터 10여 일간 이어지는 공휴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만약 10월 2일(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쉴 수 있다. 10월 3일(화요일) 개천절, 4~5일 추석연휴, 6일(금요일) 대체공휴일, 9일(월요일) 한글날이다.


추석 이후 개최할 경우 축제시기가 너무 늦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하고 추석이전에 개최하되 9월 중순으로 앞당기면 날씨도 무덥고 태풍 등 외부의 불안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명절장보기를 통한 영천농산물 판매 등 현실적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9월 29일 개막이후 줄 곳 공휴일이 이어져 역대 축제 가운데 연인원 최다 관람객이 영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축제를 하고 나서 곧바로 또 축제를 하는 것 보다는 두 축제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등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며 사전에 미리 지정할 경우 해외로 출국하는 사례가 많아져 국내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9월경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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