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멧돼지 습격으로 농사 피해 현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7. 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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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멧돼지 습격으로 농사 피해 현장
                      오미동 복숭아 콩 작물 등 피해 많아



멧돼지 습격 현장을 농민과 함께 가보았다.
멧돼지가 실제 농사 현장에 피해를 주고 있는 모습(오미동 542 일대 밭)을 사진에 담았다. 또 피해 예방을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너무 안타까웠다.
1년 농사를 하루아침에 끝장 낼 수 있는 것이 멧돼지 무리다.


멧돼지가 복숭아 밭에 들어온 흔적



다행히 군데군데 피해를 입혀 나머지 농산물은 출하를 기다리고 있으나 이마져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농민은 지난 19일 오후 지인을 통해 포수를 현장으로 불러 야간에도 숨어서 멧돼지 활동을 지켜보았으나 이날은 허탕 쳤다. 그리고 다음날 영천시 행정을 통해 ‘올무’ 허가 사항을 받는 등 멧돼지 길목에 올무를 설치하며 피해 예방활동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멧돼지가 나무위에 올라가 가지를 부러뜨렸다, 이유는 올라가서 가지는 내리고 복숭아를 따 먹기 위해서다



이에 영천시는 유해조수 피해에 대한 기동반을 운영하면서 포수를 현장에 파견하고, 올무 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유해조수 포획당 포상금을 지불(멧돼지 12만 원, 고나니 3만 원 등)하는 등 여러 가지 피해예방책을 가지고 농민들에 고지하고 있다.


멧돼지들이 복숭아를 먹은 흔적



또 피해 농작물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 후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하는 대책도 지난 2015년 말부터 시행하고 있다.


멧돼지가 다니는 길에 올무를 점검하는 밭주인



농민들은 “일시적인 피해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 과일 나무를 부러뜨리는 행위 등 농사를 완전 망치는 경우가 가장 무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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