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향교 추향대제 봉행… 올바른 인간상 구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9.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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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향교 추향대제 봉행… 올바른 인간상 구현
                                   전통문화 계승발전



영천향교(전교 김달헌)는 지난 27일 대성전에서 추향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에는 경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 아헌관에는 서상순 유림, 종헌관에 조효열 유림이 각각 맡았고 많은 유림과 향교관계자, 영동고등학교 학생들, 장애우 단체에서 대거 참석하여 향례를 올렸다.


향교의 대제는 봄가을 두 차례 치러지는데 공자를 비롯한 중국성현 7인과 영천출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비롯한 우리나라 성현 18인 등 25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문묘인 향교 대성전에서 제를 올리는 것이다. 이는 성현들의 학문과 인격 덕행 사상을 단순히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위패 앞에서 올바른 인간상을 구현하고 성인이 되고자 다짐을 하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이날 추향제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의 제례순서에 따라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김달헌 전교는 “향교는 옛 성현들에게 제사를 올리고 학문을 닦는 지방의 교육기관으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의 고등학생들과 장애우들이 추향제에 함께 참례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전교는 또 “옛 성현들의 뜻을 받들어 청소년들이 그분들의 정신을 가르치고 전통문화와 종교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한층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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