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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체전 19일 개막… 영천배구 4연패 가능할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4.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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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체전 19일 개막… 영천배구 4연패 가능할까
선수임원 등 544명 참가
종합성적 발표여부 고심




오는 19일 경산시에서 개막하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영천시체육회(회장 최기문 영천시장)는 오는 4월 19일부터 4일간 경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시부 26개 종목(군부 15개 종목) 가운데 핸드볼 자전거 역도 사격 4개 종목을 제외한 22개 종목에 선수 503명, 임원 41명 등 총544명이 출전한다(도표 참조).


사전경기는 4월 12일 골프를 시작으로 사격(12~13일), 역도(12~13일), 축구(12~15일), 궁도(13~14일) 5개 종목이 열린다. 경산시 외 타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는 산악(포항), 수영(김천), 자전거(대구) 3개 종목이다.


영천시선수단은 2017년 영천에서 열린 제55회 대회에서 도내 10개 중 주최 측에 주어지는 시드배정의 혜택으로 역대 가장 좋은 종합성적 5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주에서 열린 56회 대회에서는 배구(1위), 태권도(2위), 인라인롤러(4위), 복싱(5위), 유도(5위) 종목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하위권에 머문 종목이 많아 종합 9위로 추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성적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전통적 효자종목의 퇴조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전력보강이 두드러진 종목이 없기 때문.


이런 가운데 영천시민의 최대관심사는 영천배구의 경북도체 4연패 달성 여부다. 남고는 자원부족에도 불구하고 예전만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여고는 준결승전에서 전년도 우승팀(안동)과의 대결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고 여자일반은 준결승전에서 포항 실업팀을 꺾고 우승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태권도는 여자부 결승전에서 포항과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 이외 종목을 보면 선수선발전을 거쳐 오로지 실력으로 출전하는 궁도와 강세가 예상되는 유도, 열정이 남다른 복싱과 인라인롤러 종목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기간 중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종합성적 전체 발표여부다. 자치단체 간 지나친 과열경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종합점수를 통한 전체 순위발표를 없애고 각 종목별 성적만 발표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최종 결정은 도민체전 기간 중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평환 시체육회사무국장은 “영천시민체전에서 종합성적을 없애고 부별성적만 발표한 것처럼 도민체전에서도 과열방지를 위해 성적을 어떤 식으로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중이고 도체기간에 결정된다.”라고 설명한 뒤 “각 종목마다 우승후보와 결승전을 치르게 되면 1·2위 간 점수차이가 미미해 종목별 우승여부에는 영향이 미미하다. 수영의 경우에서 보듯 중앙초등 수영부가 활성화될 때 도체성적이 좋았다. 장기적으로 영천체육이 도약을 하려면 초등학교 팀이 창단되어야 실력향상이 지속적으로 오래 갈수 있다”고 했다.


한편 영천시체육회는 영천시민체전 개최, 사전경기 시작 등으로 선수단결단식은 오는 19일 시체육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찬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또 숙소는 별도 마련하지 않고 영천시체육회사무실을 사용하며 선수임원들은 영천에서 경산시 소재 해당 경기장으로 개별이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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