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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도로확장 상가철거 속도, 주변 상인들도 이전지 찾기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5.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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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도로확장 상가철거 속도, 주변 상인들도 이전지 찾기

 

 

중앙동 도로확장에 편입되는 상가들의 철거가 속도를 내고 있다.
5월 12일 중앙동 철거대상 상가중 성신병원 건너편 상가 5개동이 철거에 들어갔다.
5개동은 나들가게(해피마트)슈퍼에서 음향기기 취급하는 중앙음향 가게까지인데, 이날 오전부터 못 쓰는 가재도구 정리와 각종 고철 치우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번 철거에 들어가는 5개동은 철거 대상지역중 가장 중간에 위치해 있어, 아직 이전 대상지를 찾지 못하고 남아 있는 상인들의 마음을 더욱 긴장되게 하고 있다.


남아 있는 한 상인은 “위쪽과 밑에서 자꾸 철거를 해 오고 있는 것을 보니 가슴을 쬐어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전지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고 했다.


중앙동 사거리에서 영천시법원 앞까지 철거 대상지역중 60% 이상이 철거한 상태라 이 구간은 나머지도 빨리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동 사거리 밑 영천교 일대 상인들은 “이곳도 대부분 다 보상가를 수령하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처음엔 여기가 더 먼저 철거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들끼리 모여서 행정에도 찾아가고, 스스로 협조도 잘 하자는 논의까지 했는데, 이쪽은 아직 남아있는 상인들이 많다.”면서 “사거리 위쪽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곳도 더 서둘러 줘야 한다. 이왕 철거하는 것 한꺼번에 할 때 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중앙사거리 위쪽 상가를 보면 이번 철거지를 제외하면 이전해 나갈 상가는 2-3개만 남아있으며, 철거하지 않는 상가들은 모두 이주하고 빈 상가들이라 철거작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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