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 자살예방 기초실무 교육 실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1. 9. 22:30
반응형

경북도, 자살예방 기초실무 교육 실시

- 공무원 및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살위기 상담기법 등 교육 -

   경상북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11월 10일(목) 오전 11시부터 경상북도 농업인회관에서 도 및 시․군 공무원, 정신보건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기초실무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자살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상담능력을 배양하고, 정부의 자살예방 정책에 상응한 지역차원의 실천적 방안 수립에 필요한 기본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강의는 자살예방분야 전문가인 한국자살예방협회 중앙자살방센터 정해선 교육연구팀장이 ‘자살예방정책의 흐름과 방향’,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정운선 교수가 ‘자살의 이해와 자살위기 상담’에 대하여 강의를 하게 된다.

   2010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일 평균 42.6명이 자살하고 사망원인별로 보면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에 이어 네 번째로 많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2.3배 많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살증가률이 높다.

   경북의 자살률은 35.4명으로 국내에서 충남, 강원, 충북에 이어 네 번째로 높고, 도내 시․군중에서는 군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구가 적고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군(郡)지역의 자살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노인자살 증가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이번 공무원 및 시설종사자 대상 교육과는 별도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11월부터 12월까지 5회에 걸쳐 시․군 노인복지회관에서 현장교육도 병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자살예방의 필요성, 상담기관 등의 내용을 담은 포스터, 리플릿, 스티커 등 홍보물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 차인수 안전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이 일선의 공무원과 시설종사자들이 자살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자살예방에 적극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