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로 이송된 영천시민 100명 가운데 2.4명이 응급실 도착 전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곳에 거주하든지 적절한 응급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분석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현영 국회의원(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터 제출받은 119구급차 이송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7월말 기준)까지 최근 3년간 응급실 도착 전 사망(응급의료센터급 이상 발병 24시간 이내 내원한 환자 기준, 응급의료기관 주소지 기준)은 총 7715명으로 하루 평균 8명이 응급실 도착 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경우 최근 3년간 119직접 내원 환자는 19만5642명이었다. 이중 응급실 도착 전 사망 비율이 가장 높은 0.60%(1181명)로 가장 낮은 대구의 0.06%대비 10배 차이를 보였다.
연도별 119직접 내원 환자는 2018년 7만9045명, 2019년 7만8464명, 2020년(7월말 현재) 3만8133명이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018년 567명(0.72%), 2019년 385명(0.49%), 2020년 229명(0.60%)이었다.
영천시의 경우 2018년부터 2020년 7월말까지 최근 3년간 9828명이 119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240명이 응급실 도착 전 사망해 사망자 비율이 2.44%로 청송 4.26%, 순창 2.88%, 괴산 2.82%, 임실 2.70%, 영천 2.44% 순이었다.
신 의원은 “해당 자료는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자료로 지역별 단순비교라는 한계점도 있지만 지역별 의료의 특성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응급실 도착 전 사망은 외상이나 급성심근경색 등 중증급성질환의 환자가 응급실 이동 중 사망하는 사례와 재택 임종 후 사망 판정을 위해 응급실 방문 등 예방 가능한 사망과 그렇지 않은 사망이 혼재된 한계가 있다. 최근 3년간 응급실 도착 전 사망은 지역별 격차가 벌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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