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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명배우 2주기 추모식, 코로나로 조촐한 가운데 진행, 기념관건립사업과 성일가 일대 문화마을 조성해야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11.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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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명배우 2주기 추모식, 코로나로 조촐한 가운데 진행”
“기념관건립사업과 성일가 일대 문화마을 조성해야”

 

 

신성일 명배우 2주기 추모식이 11월 4일 신성일 배우가 잠든 괴연동 성일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그야말로 조촐하게 열렸다. 지역에서 조창호 시의원과 시민단체, 문화원 관계자 등과 평소 신성일 명배우와 절친으로 지낸 임채만 까치락골 대표와 정길낙 완산동 주민자치위원장(전 중앙로타리클럽 회장) 대창면 윤정규씨(청도온천대표) 등과 대구에 거주하는 수양딸 등 10여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전에 계획된 추모식은 아니지만 이들끼리 성일가에서 만나 추모식을 갖기로 하고 조촐한 추모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준비한 과일과 술 등을 묘소 앞에서 올리며 신성일 명배우를 추모하고 당대 최고의 영화배우를 추억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영천시 등에서 추모식을 별도 개최하지 않았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매년 명배우를 기리고 가슴에 남아있는 추억을 살려나가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고 신성일 명배우 기리는 마음을 이구동성했다.

 


참석자들은 추모식 후 성일가 안쪽에 있는 휴게실에서 모여 신성일 명배우의 기념관 사업 등을 토론하고 영천시 행정과 발맞춰 움직여 나가기로 했다.
조창호 시의원은 “시의회에서도 강조했다. 성일가 전체를 영천시에서 기부채납 완료한 상태라고 하니 나훈아 보다 더 훌륭한 신성일 명배우를 알려, 영천의 명소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면서 “여러분들도 신성일 명배우 기념사업회를 결성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으면 한다. 영화인들인들은 물론 국내 유명인들도 참여시켜 기념사업회를 대대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에 함께 있던 평소 신성일 명배우와 친분 두터운 임채만 정길락씨 등도 “이제 첫 걸음 단계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있으나 서로 믿고 합심해 나가면 된다. 영천시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신성일 명배우의 기념사업회 결성에 동참하길 바라며 우리도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희망영천 시민포럼 시민단체에서는 “기념관 사업 외에도 영화박물관 등을 계획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현재 도로명이 하이브리드로 되어 있다. 개명을 추진해 신성일로로 변경해야 한다.”면서 “영화박물관 등은 전국적인 인사로 구성된 발기인 모집을 해야 한다. 행정에서 어려우면 시민단체에서 나서 유족들과 협의해 고인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 이 일대를 문화마을로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또 “기부 받은 건물과 땅 등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뒤 완전 영천시로 귀속되면, 풀 한포기, 나무하나, 돌하나 빼지 말고 기부 목록을 만들어 영원히 물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발전적인 토론을 마친 뒤 12월 9일 민간단체 주관으로 다시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영천시에서는 별도의 계획을 하지 않고 작은 화환을 보내 조용한 가운데 신성일 명배우의 2주기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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