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북안면 순환자원센터 건립 주민들 결사반대 시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1.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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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안면 순환자원화센터 건립 주민들 결사반대 시위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영천시와 북안농협이 추진하는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 가운데 경축순화자원화센터(일명 똥공장)가 부지를 매입했지만 주민들의 결사반대로 어려움에 처했다.

북안면 신대리 주민들로 구성된 똥공장 신축 결사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인조)는 지난 11일 북안농협 앞에서 똥공장 신축 결사반대를 외치며 의견을 전달했다.

북안농협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주민들

 

지금까지 몇 차례 부지선정을 거치면서 난항을 겪던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북안면 신대리 일대에 부지를 매입하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반대추진위원회는 ‘똥공장 신축 동의서가 작성, 제출된 것은 명의를 도용한 것’ ‘주민회의를 통한 찬반의견 제시’ ‘과수농가 피해속출’ ‘거주지와 인접(105m)’ ‘대상포진, 구제역 등 위험에 노출’등의 이유로 결사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결사반대추진위원회는 신대리와 신리의 주민 130여명에게 반대 동의서를 받아 시청과 농림부에 제출했고 명의도용에 대하여 고발한 상태이다.
반대추진위원회는 “똥공장이 건립되면 청정지구인 신대리 뿐만 아니라 북안 전체가 위험에 노출된다. 마을과 105m 떨어진 곳에 건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후손들에게 청정지역을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농협 관계자는 “주민과 최대한 협의를 하여 실마리를 풀어 나가겠다. 이번 사업은 농협 수익창출보다 농민 권익에 많이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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