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유치에 빨간불, 졸업생 신입생 수 970명 비슷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1.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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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신입생 유치에 빨간불

중 3 졸업생 971명, 고교 신입생 970명

 

지역의 고교 신입생 수와 중3 졸업예정자 수가 비슷해 각 고등학교마다 신입생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중3 졸업예정자는 971명이고 고교 신입생 수는 970명으로 수치적으로는 차이가 없지만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신입생 모집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수가 눈에 띄게 줄어 앞으로 신입생 유치가 힘들 것이며 특히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은 635명으로 현재보다 340명 이상이나 줄어들게 된다.
지금까지 고교 신입생 정원을 보면 970명 가운데 여학생이 약550명이고 남학생이 420명 정도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학생 유치는 쉽고 여학생 유치에는 어려움이 많이 따랐지만 내년부터는 남학생 수도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26일부터 3일간 전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신입생 유치가 마무리 됐다.
지역에서는 영천정보고, 금호공고, 영천전자고, 성남여고에서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정원에 미달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호 영천정보고 교장은 “매년 중학교 졸업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위해 영천지역은 물론 인근도시까지 설명회를 했다.”며 “한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학생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대처방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가올 12월 7일부터 3일간 인문계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인문게는 항상 탈락하는 학생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미달되는 학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각 인문계 고등학교는 긴장하는 눈치다.


장정익 선화여고 교감은 “지금까지 영천은 여학생이 부족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여학생이 들어와야만 정원을 채울 수 있다. 앞으로는 남학생도 부족한 시대가 온다.”며 “올해는 인근지역인 경산과 청도에서 학생이 들어와 각 학교마다 정원은 채울 수 있지만 질적 향상이 문제이다.”고 말했다.


영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외부 학생의 유입에도 한계가 있고 이런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지역의 학고에서 학급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다.”며 “학생의 외부유출을 막고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환경 개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천지역 고교신입생 정원은 영천여고 210명, 영동고 180명, 영천고 150명, 금호여고 30명, 금호공고 90명, 선화여고 150명, 정보고 50명, 전자고 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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