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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유일 국보 ‘거조암’→‘거조사’로 명칭 변경 문화재청, 영천 거조사 영산전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4.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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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유일 국보 ‘거조암’→‘거조사’로 명칭 변경
문화재청, 영천 거조사 영산전

 


영천시 소재한 문화재 가운데 유일한 국보인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의 명칭이 변경됐다.
당초 명칭에서 ‘은해사’가 빠지고 ‘암’이 ‘사’로 바뀌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3월 23일, 거조사 본래의 이름을 되찾아 ‘영천 거조사 영산전’으로 변경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명칭이 바뀐 ‘영천 거조사 영산전’은 영천시 청통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1962년 보물 제14호로 지정돼 있다.

 

지역 유일의 국보인 거조사 영산전


‘거조암’ 이란 명칭은 1912년 은해사(銀海寺)의 말사가 되면서 바뀐 이름으로 원래 명칭은 거조사(居祖寺)였다. 1478년 서거정(徐居正)이 편찬한 ‘동문선(東文選)’ 등 각종 문헌에 거조사로 명명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07년 조계종에 거조사로 사명을 인정받았고 발굴조사(2003~2005)를 통해서도 상당히 넓은 사역에 불전과 탑 등이 확인되는 등 사찰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의 문화재 명칭은 ‘거조사’의 본래의 이름을 되찾아 ‘영천 거조사 영산전’으로 변경하였다.
이번에 명칭 변경된 ‘영천 거조사 영산전’은 안내문 개선과 홍보 등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와 협의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거조암의 창건 당시 명칭은 알 수 없지만 문헌 기록과 실증자료, 발굴조사를 통해서 고려시대부터 거조사 명칭을 사용했고 대중사찰 여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명칭변경을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공주 갑사 대웅전(公州 甲寺 大雄殿),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의성 대곡사 범종루(義城 大谷寺 梵鍾樓),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순천 팔마비(順天 八馬碑) 등 3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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