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60년대 행정과 사회상황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책 발간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7. 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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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행정과 사회상황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책 발간

 

 

영천시의 60년대 전후 행정과 사회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책이 발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은 ‘혜인유집’ 이라고 하는데, 1940년대부터 청통면 대펑리 동장에 취임하고 1957년 7월 민선 청통면장에 입후보하여 당선된 혜인 정동환 청통면장의 당시 기록물을 아들인 정태준 전 청통면장(영천시청 과장 등 역임)이 정리, 책으로 펴낸 것이다.


펴낸 당시는 2019년 10월 말인데,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려고 준비했으나 차일피일하다 코로나19 등으로 아직 기념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앞부분엔 지방사무관을 역임한 아버지의 행적, 49년 만에 대를 이어 청통면장직을 수행하고, 50년 이장직을 수행한 전필락 이장(신학2리)의 2대에 걸친 임명장 수여 등을 다루고 있으며, 중간부분엔 아버지의 민선면장 출마 인사장에서부터 청통면장과 화북면장을 역임할 당시 기념사, 축사, 환영사, 대회사, 청원서 등을 수록했다.

 

정태준 전 청통면장(세째아들)

 

이 부분이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인데, ‘청통시장복구 낙성식 기념사’ ‘고경우체국개청식기념사’ ‘호당간이역 준공식 기념사’ ‘국회의원 의정활동 보고대회 환영사’ ‘삼창경찰출장소 개소식 축사’ ‘청통우체국 분국 설립 진정서’ ‘청통초등학교 대신분교 설립 청원서’ ‘횡계저수지 준설사업공사 재개 청원서’ 등이 당시 사회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대목이다.
끝부분엔 영일정씨 세계도와 호수공 정세아 장군의 의병 활동상, 혜인의 4대 직계자손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156쪽에 이른다.


책을 발행한 셋째 아들 정태준 전 청통면장은 “아버지의 각종 활동하신 행적이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는 것에 가장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우체국을 설립하시고 간이역을 설치하시려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 행정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면서 ”출판 과정에서 여러분의 도움을 받았다. ‘혜인유집’ 제호를 흔쾌히 써주신 법타 대종사 큰 스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아울러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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