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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첫주…학교 공장 경로당 확진 속출 11월들어 8일 동안 68명 확진, 백신 완료자 중 돌파감염 나와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11.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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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첫주…학교 공장 경로당 확진 속출
11월들어 8일 동안 68명 확진, 백신 완료자 중 돌파감염 나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 주 영천지역 학교 4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한데 이어 지역 내 기업체 근로자를 비롯해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백신접종 완료자의 상당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돌파감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1월 5일 A여고에서 확진자가 집단발생한 뒤 B여고와 C초등에서 각 1명, D초등에서 2명이 확진됐다. A여고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와 함께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13명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자는 14명(학생 11ㆍ가족 3명)으로 늘었다. 현재 확진자가 나온 여고의 동급생 전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 11월 6일 영천시 청통면 소재한 E공장 근로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발생했다. 이 공장 근로자 한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장과 인접한 사업체로 식당을 함께 사용하는 또 다른 공장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역학조사 중 전체직원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내국인 16명, 외국인 24명 등 총 4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11월 들어 영천시에서 매일 확진자(0시 기준)가 나오고 있다. 1일 1명, 2일 1명, 3일 1명, 4일 6명, 5일 2명, 6일 7명, 7일 26명, 8일 24명 등 8일 동안 68명이 발생했다.


이와는 별개로 일반인 확진자 가운데 지난 5월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한 70대 여성 F씨가 기침 인후통으로 11월 4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양성으로 판명됐다. 확진자가 집단발생한 공장 근로자의 경우 대부분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져 영천 지역 사회에서도 돌파감염이 현실로 나타났다.


최수영 영천시보건소장은 “학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장 근로자의 경우 동선이 많지 않아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마무리 될 것 같다”면서 “모임이나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도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 확진자 수(8일 0시 기준)는 311명, 검사중 153명, 자가격리 299명, 사망 2명, 퇴원 2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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