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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비, 민간행사 보조금 대폭삭감, 영천시의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12. 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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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역비 대폭삭감… 난발제동
                      민간행사보조금 줄줄이 삭감

 

내년 용역예산과 민간행사보조금이 영천시의회 예산심의과정에서 대폭 삭감됐다.
매년 급증하고 있는 연구용역 발주에 제동이 걸렸고 민간단체에 지원되는 예산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23일간 열린 제132회 정례회에서 2011년도 본예산을 심의의결하면서 일반회계 28억3289만원, 특별회계 3억6000만원을 삭감하고 일반회계 4억3000만원을 증액했다.


이번에 삭감된 용역비는 시책개발추진용역비 1억5000만원, 영천종합복지타운건축설계용역 3억원, 풍락지개발기본계획용역 5000만원, 물수요관리종합계획용역비 2억4000만원, 영천시수도정비기본계획용역비 1억원, 배수지시설개선설계용역 2000만원 등이다. 시의회가 이례적으로 연구용역비를 대폭 삭감한 배경에는 집행부 각 부서마다 영구용역을 무분별하게 난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민간단체에 지원되는 민간경상보조·민간자본보조 예산이 줄줄이 삭감돼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무지개운영 및 행사보조 1억5000만원, 읍면 성인문해교육지원 600만원, 시안미술관운영지원 1000만원, 영천문화원부설 향토문화연구소설치운영 1000만원, 영천곳나무싸움시연 3550만원, 새마을지도자전진대회행사지원 500만원, 영호남화합교류행사지원 500만원, 새마을부녀합창단 운영경비지원 500만원, 어르신공경 효잔치경비지원 500만원, 재활용경진대회경비지원 500만원, 새마을문고 알뜰도서교환시장행사지원 400만원, 바르게살기사랑봉사회 활동지원 400만원, 건전생활실천 의식개혁강연회지원 300만원, 21세기새마을운동추진운영지원 1000만원, 시군새마을회관건립 3억원, 민관협의체 사무국운영비 2000만원, 보육정보센터개보수비지원 1억원, 소비자고발센터운영비지원 300만원, 근로자한마음갖기대회 1000만원, 녹색어머니회 교통질서지키기계도 및 각종행사지원 400만원, 펠릿보일러보급 518만원, 농촌보육정보센터운영지원 7000만원, 소사육농가 왕겨지원사업 4375만원, 식육판매장 산소포장기지원 1680만원, 농식품가공산업육성 4836만원, 오지생산자 저온저장고설치지원 945만원, 농업경영인가족체육대회 1000만원, 전원생활체험학교동창회운영지원 280만원,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벼해충 방제시범 1000만원, 저온저장고친환경개선사업 1000만원, 석회유황합제 조제시설지원 1000만원, 와인학교운영 4800만원, 도시민을 위한 전원생활과정교육지원 1000만원 등이다.


시의원들은 “사회단체보조금, 민간행사보조금, 민간경상보조, 운반운영비 등 항목을 별도로 만들어 지원되고 있다”면서 “제도적으로 정비해 달라는 차원에서 민간단체에 지원되는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회를 통과해 최종 확정된 2011년도 영천시재정규모는 5750억원(일반회계 4903억원, 기타특별회계 125억3200만원, 공기업특별회계 721억6800만원)이며 재정자립도는 17.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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