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고경면 상덕리, 곳나무싸움 놀이 열려 풍년기원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3. 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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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풍들게 하이소,곳나무싸움 놀이 열려

                                                     고경면 상덕리 전통놀이

 


고경면 상덕리에서 한해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곳나무싸움놀이가 열렸다.
지난 10일 마을회관 앞에서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편을 나누어 곳나무싸움놀이를 벌인 상덕리 주민들은 승패를 떠나 마을 전체의 화평과 풍년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옥 영천시의원, 김제식 고경면장, 최부석 고경농협조합장, 손진우 고경청년회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상덕리 곳나무싸움놀이는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풍물놀이로 한 것 신명을 돋우고 곳나무싸움을 벌였다.

 

                                                          주민들이 곳을 끼우고 양쪽으로 나눠져 있다


예전에는 상덕리 마을에 있는 개울을 중심으로 음달과 양달로 나누어 하던 것이 지금은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누어 줄당기기를 한다.
곳나무싸움은 매년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윗마을과 아랫마을에서 염출한 볏짚으로 암수 각각 고를 만들어 두었다가 정월대보름을 지낸 후 벌리는 줄다리기 놀이다. 현재 곳나무싸움이 전승되고있는 지역은 고경면 상덕리가 유일하고 마을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것을 포함해 지역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한 차원 높은 의미에서 곳나무싸움놀이를 개최하고 있다.

윗마을사람들과 아랫마을 사람들이 나눠져 곳을 중심으로 줄을 힘껏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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