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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출신 사업가 김규환씨 일본 지진 뒤 인터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3.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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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출신 사업가 김규환씨 지진 뒤 인터뷰

 

                         일본 보다 한국이 더 민감한 반응

 

 

일본 지진 뒤 영천 출신 사업가 김규환 대표(46 히토시나소지 상사, 식품유통업)와 2차례 전화인터뷰를 했다.

지진 다음날 12일 오전 12시 경 첫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전화 통화가 처음이다. 이제까지 휴대전화 통화는 불통이었다. 도쿄에서도 심한 느낌과 움직임이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무서워 했다”면서 “같이 지내는 한국 사람들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14일부터 방사능 피해가 확산되는 보도가 나가고 마치 일본이 폐허 상태에 들어간 느낌을 받았는데, 19일 김 대표와 두 번째 통화를 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방사능 피해 보도가 심각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일본(도쿄)은 조용하다. 모두 일상에 충실하고 있으며, 언론도 특집 방송은 없다. 지진 소식은 뉴스 시간에만 잠깐 한다.”면서 “한국의 언론 때문에 우리 직원 3명도 부모들이 귀국해라고 하도 말을 많이 해서 결국 귀국했다. 일본 보다 한국이 더 하다”고 했다.

 

일본 사람들의 현 생활에 대해서는 “조용한 가운데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식품은 즉석 또는 일회용품이 잘나간다. 이 바람에 우리 식품도 모두 다 팔렸다. 일회용 건전지 등도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영천 완산동 출신으로 도쿄에서 한국 식품을 수입해, 유통하는 업체를 운영하며 년 매출은 2백억 원이 넘는다. 일본 사업 기간은 18년.    

 

                                          김 대표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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