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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육상 역대 최고 성적, 경북 소년체전 금 5개 은 3개 동 4개 획득

영천시민신문기자 2014. 4.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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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육상 역대 최고 성적

               경북 소년체육대회 금 5개 은 3개 동 4개 획득

 

영천육상이 옛 명성을 회복하고 부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영천시 육상선수단(감독 정정호)은 지난 3월26일부터 28일까지 예천 군민운동장에서 열린 경북 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경북 육상에 큰 획을 그었다.
19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영천시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특히 박신효 선수(중앙초 6년)는 200m에서 27초76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면서 100m 1위와 함께 2관왕에 올랐고 김대영 선수(영동중 3년)도 100m와 2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천 중장거리의 대표주자인 조현지 선수(임고초 6년)도 800m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로는 황태원 선수(포은초 6년·높이뛰기), 이재웅 선수(포은초 6년·800m), 배민준 선수(포은초 4년·800m)가 있다. 이외에도 양남석 선수(임고중 3년·1,600계주), 권세훈(신녕중 3년·100m, 400계주), 장주영 선수(성남여중 2년·400계주), 안효은 선수(고경중 1년·1,600계주), 김혜진 선수(성남여중 2년·1,600계주) 등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경북대표에 선발됐다.


이처럼 영천육상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해부터 예고된 것이다. 지난 2013년 6월에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와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지역선수들이 저학년이지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영천육상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여기에 정정호 육상감독과 이지선 코치의 체계적인 훈련과정과 최경용 경북육상연맹장을 비롯한 육상원로들의 지원이 결집되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정호 감독은 “영천육상은 이제 경북을 넘어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문지역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부터 다른 지역에서 육상을 배우기 위해 영천으로 전지훈련을 온다.”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초·중학교까지는 영천에서 선수를 키울 수 있지만 고교와 일반부를 양성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지선 코치는 “선수마다 장단점이 있다. 신효는 신체조건이 우수하여 기량향상이 뛰어나지만 근력이 부족해 출발이 약점이다. 현지는 지구력과 근력이 좋지만 스피드가 부족하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다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최경용 연맹장은 “60여명의 경북대표 가운데 영천에서 11명이 선발됐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저학년들도 우수한 기록을 보며 앞으로 영천육상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천육상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발굴하여 앞으로 육상의 명문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소년체전은 5월24일부터 인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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