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아파트형 공장과 아파트형 밭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8.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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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형 공장과 아파트형 밭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지난 13일 한국지역신문협회 일로 서울에 갔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 사무실은 서울시 금천구 우림라이온스밸리 B동에 있다. 사무실 위치와 이름을 보니 우리 지역에 있는 빌라형 주택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올라갔다.
그러나 생각하고는 완전 360도 방향이 달랐다. 빌라는 무슨 빌라 15층 정도되는 아파트형 공장 건물이었다. A, B, C 동이 있었다. 정말 놀랐다. 이 안에 들어가니 입주 기업(2층-14층까지)을 비롯해 식당, 호프집, 골프연습장, 치과 병원, 약국, 헬스장, 이용소, 세탁소, 부동산 중개소, 우체국, 은행, 사우나, 인쇄소 등 공장에서부터 모든 것이 없는 것이 없었다.
이 건물을 구경하고 나와 건너편에 보니 또 다른 대형 건물에 아파트형 공장 분양을 크게 써 붙인 현수막이 보였다.


이 주변 단지가 가산디지털단지라고 한다. 아파트형 공장에 대해서 물어보니 웬만한 공장j은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 폐수, 소음, 기계 무게 등 법적 기준을 넘지 않으면 입주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제 생각하니 지난 1월 인천에서도 아파트형 공장 분양을 도시 한 복판에서 본 것을 기억했다. 당시는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보편화 된 것이다. 그것도 대도시에는 말이다.
컴퓨터에서 아파트형 공장(법률도 2000년대 들어 몇 차례 편리하도록 개정)을 검색해 봤는데, 벌써 분양 임대 열기가 가득했다.
시작년도를 살펴보니 빠른 곳은 2007년 전후, 좀 늦은 곳은 2009년경에 분양 또는 임대 중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법률적으로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서도록 개정이 완료됐기에 대도시 곳곳에서는 아파트형 공장이 한창이다.
공장 뿐 아니라 아파트형 밭도 나와 분양중이다. 햇빛이 문제나 햇빛을 대신하는 발광기구가 개발, 아파트형 밭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세상은 이 만큼 변화하고 있다. 대구 경북에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이 분양 또는 조성중인 곳이 56곳에 이른다고 한다. 영천에 도남 공업단지 등 4-5곳도 여기에 포함됐다.
공단이 지금은 포화상태라 한다. 더구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영난에 처해 있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다. 아파트형 공장, 아파트형 밭이 한창 뜨고 있는 요즘 영천시의 공단 정책도 이쯤에서 전환이 필요하다. 아파트형 공장, 산업단지 등도 좋으나 남들이 하지 않는 기업 유치 정책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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