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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야간학교 상반기 합격증 교부식 가져, 만학도 29명 합격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9. 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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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알야간학교, 상반기 검정고시 합격증 교부식 가져 29명 합격

 

지난28일(토요일) 오후 창구동 184번지 소재 밀알야간학교(교장 정해만) 2층 강당에서 2010년 상반기 검정고시 합격증 교부식이 있었다.

박용석(45) 국어교사(영천소방서 소방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학생 및 교사 50여명이 참석해 고입, 대입검정고시 합격증 전달식을 가졌다. 89년 개교해 올해로 21주년이 되는 밀알야간학교는 대부분 학생들이 젊어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50세가 넘은 만학도 들이다.

특히 올 상반기 검정고시 합격자는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이선이(대입과정)씨 외  29명이 합격해 예년에 비해 10명 늘어난 좋은 성적이다. 

 

음식도 학생(이병숙 57)이 준비하는 등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어 하는 만학도들이 합격증을 받고 있다

 

합격증 교부에 이어 정 교장은 인사말에서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지친 몸에 야학으로 검정고시 까지 합격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고 말하고 재학생 이선분씨는 ‘축하합니다.’라는 시를 지어 낭송해 선배들의 합격을 축하했다.

또 본교를 졸업하고 대구카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에 입학(본보597호 기사 게제)한 이병숙(57세, 금호읍 교대리)씨는 다과 및 음식을 준비해 후배 학생들의 합격을 축하 하는 등 훈훈한 식 후 행사를 가졌다.

 

              다과를 들고 있는 밀알학교 학생들

영천 밀알 야간학교는 현재 고입반, 대입반, 문화교육반 등 약 7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으며 지난해 영천시교육청 과 영천시에서 약 7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 4월 철 골조 2층 새 건물을 준공한바 있다.

 

장지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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