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도남동 네비엔 소각장, 주민발전기금 매년 3-5천 만 원 지원 사용처는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10.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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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남동 공단 위치한 네비엔 소각장, 주민발전기금 매년 3-5천만 지원
  어디 사용했는지 궁금 사용처 밝혀라
  완산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협의체도 소각에 따른 대가 궁금

 

 

도남동 공단에 위치한 네비엔 소각장에서 지난달 초 불이 났는데, 불난 뒤 불에 대한 말보다 네비엔에서 지원하는 남부동 주민복지발전위원회 발전기금 년 5천 만 원과 쓰레기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에 관한 내용이 주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9일 네비엔 공장 소각 창고에서 큰 불이나 소각 창고동과 소각 운반 기계 등이 불에 타 많은 피해를 입었다.
불이나자 불난 공장에 대해 주민들은 말이 많았다.


주민들은  “불이 난 소각장에서 발전기금 명목으로 년 5천만 원 지원과 지금은 3천 만 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 발전기금이 동네까지 돌아온 것은 구경도 못했다. 이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다”면서 “그리고 영천시에서도 상당한 량의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그 비용으로 연 수십억 원씩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쓰레기 매립장을 두고 왜 소각시키는지 의문이 간다”는 말이 화제의 대상이 됐다.


불이난 공장에 대해 앞으로의 대책 보다 지원금에 대한 말이 더 많았는데, 이는 평소 소통과 투명성이 부족했기에 이번에 터져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남부동 복지발전위워회 지원금에 대해 남부동 주민들은 “이제까지 감사 (결산)자료 한 번 못 봤다. 위원장 자리를 서로 하려고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서로 안 맡는다는 소리가 또 들린다. 이는 뭔가 이상하기 때문이다. 소각장에서 주는 지원금이 시한폭탄 처럼 됐다. 곳 터질 것이다는 말이 주민들 사이에 많다”고 했다.


년 사용되는 지원금은 각 통(16개 통)에 (매년 일정 금액은 아니고) 1백만 원씩, 그리고 청년회 경로잔치, 경로당 기름 및 남부동 사무소 대표적 행사에 수백만 원씩 지원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직 한 통장(4년간 역임)은 “과거 통장 할 때 1년에 30만 원에서 1백 만 원 정도 일 것이다. 매년 일정 금액은 아니지만 약 백만 원 정도는 받은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위원회 결산서에 대해서 보지는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전직 통장은 “금액은 잘 모르겠으나 경로당별 난방용 기름은 지원해 주고 있었다. 지금도 기름은 지원하는 것으로 알 고 있다”고 했다.

 

네비엔 소각장에서 불이난 모습, 다행히 소각로 피해는 없다

 


전직 한 청년회장은 “시간이 너무 지나 잘 기억이 없으나 내가 회장 마치고 다음 회장부터 청년회 경로잔치때 매년 지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전직 (주민연대) 복지발전위원회 한 구성원은 “처음 초안을 만들어 다음 사람들에 넘겨주었다. 당시는 매년 결산을 밝혔다. 그리고 나중에 안 일이지만 위원들 활동비, 회식비, 동사무소 행사비 지원 등의 금액이 많았다”면서 “이런 금액은 왜 발전기금에서 지원하는지 불만이었다. 그리고 초창기 불의에 사고를 당한 유가족들에게도 위로금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밝혔는데, 이후 위로금은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자꾸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엇다”고 했다.


남부동 복지발전위원회 위원은 통장 16명과 초창기 주민연대 대표 16명 등 32명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현 복지발전위원회 한 위원은 “사용처는 매년 상세히 기록해 두고 있다. 경로당 기름, 청년회 경로잔치, 남부동 행사 등에 사용되고 있다. 통별로는 일정한 금액은 아니지만 지원금은 주고 있다. 결산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결산서 관계는 위원들에 알리고 위원(통장)들은 돌아가서 주민들에 알리라고 여러 차례 말했으나 위원들이 돌아가서 주민들에 알리지 않은 탓으로 생각하나 이상한 것은 없다. 그러나 누구나 결산서를 볼 수 있다. 동사무소에 항상 준비돼 있으니 언제나 봐도 상관없다”고 했다.


현 복지발전위원회 전직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2개월 전에 그만 뒀다. 다른 일로 그만 두고 지금은 공석이다. 지난달 16일 비슷한 일로 남부동 한 주민이 검찰에 진정해 몇몇 사람이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도 아무런 이상한 사항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혐의 없다는 것으로 종결됐다”면서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위원 32명이 지켜보는데, 엉뚱한 생각으로 운영했다간 남부동민에 맞아 죽는다. 결산 공개가 잘 되지 않고 있었는데, 이도 내년부터는 다른 방법을 통해 깨끗하게 공개할 것이다. 지금도 통장은 항상 동사무소에 두고 그때그때 필요할 때만 받아 사용한다. 사용치 않을시에는 동사무소에 통장이 있다”면서 “전직 위원회 있었던 사람들이 안 좋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의문이 있으면 위원회에 이야기해야 하는데, 언론에 이야기 하는 등 해도 너무하다”고 설명했다.

 

불이난 당시 직원들과 소방관들의 진화하는 모습

 


남부동 복지발전위원회와 별도로 영천시 그린환경센터 주민지원협의체에도 “영천시 전체 쓰레기 소각을 밀어주는 대신 음성적인 지원이 있었을 것이다”는 의심의 말이 나돌고 있다.


이에 네비엔 영천영업소 관리자는 “남부동 복지발전위원회 발전기금은 2007년부터 년 5천만 원을 전달했으나 이후 경영의 어려움으로 발전위원회의 양해를 얻어 2010년부터는 매년 3천만 원으로 전달하고 있다. 전달 후 사용처에 대해서는 일체 이야기 하지 않으며, 사용처를 모를 뿐 아니라 알려고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네비엔 영천영업소 관리자는 영천시 쓰레기 매립장 쓰레기 소각에 대해서 “2009년부터 영천시 쓰레기를 소각 처리하기 시작했다. 매립 부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하루 3-40톤 정도다. 1년에 약 1만5천 톤을 처리하고 있다. 처리 비용은 년 20억 원이 좀 넘는다.”면서 그린센터 주민지원협의체에 음성적인 지원금 전달 소문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영천시그린환경센터 주민지원협의체에서는 “2009년 전에는 다른 지역에서 입찰로 하고 있었다. 입찰하는 것을 지역 업체에 주자는 말에 의해 네비엔에서 소각 처리하고 있다. 의심스러운 거래는 절대 있을 수 없다. 오히려 서운한 마음이 있다. 남부동에는 매년 발전기금을 지원해 주고 있으면서 우리에겐 일원 한 푼 공식적인 후원금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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